[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 향토문화재인 '평택 괴태곶 봉수'가 오는 10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평택 괴태곶 봉수가 시 지정 문화재에서 국가에서 지정한 문화재로 승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택 괴태곶 봉수대 터[사진=평택시] 2023.08.29 krg0404@newspim.com |
평택 괴태곶 봉수는 순천(현 여수) 방답진(防踏鎭) 돌산도봉수(突山島烽燧)에서 초기(初起)하는 제5로 직봉노선의 마흔네번째 봉수다.
옥구(현 군산) 화산봉수(花山烽燧)에서 초기하는 제5로 간봉의 열다섯번째 연변봉수(沿邊烽燧) 종착지로서 직봉인 화성 흥천산봉수(興天山烽燧)에 응하는 결절점에 해당한다.
특히 조선시대 군사·통신시설로써 문헌과 일치하는 장소에서 발견돼 역사성과 기록성이 높은 것은 물론 북방과 연변의 지리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봉수 노선으로 조선시대 지리 정보의 보고로 평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적 지정을 계기로 평택 괴태곶 봉수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문화유산의 보전과 활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직봉(直烽)은 조선조 전국 봉수망을 연결하는 중요 봉화대로 각 변방에서 서울을 연결하는 5간 선로상의 봉수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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