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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울은 거대한 건축문화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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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땅의 도시, 땅의 건축' 주제
주제전 등 다섯 전시…'지속가능 서울' 정책적 사례 전시도
서울시 "건축이 단절된 땅·사람 이어주는 매개로 이해되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59일간 건축 관련 전시와 학술행사,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이 열릴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2년여간의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막을 올린다.

'땅의 도시, 땅의 건축'을 주제로 100년 뒤 서울의 모습을 시민과 함께 그려낸다.

서울시는 9월 1일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1일 전시 공개·2일 개막포럼을 시작으로 열린송현녹지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시청(시민청) 등에서 10월 29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일 오후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초청 연사, 각국 주한외교사절, 총감독, 참여 작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제41회 서울시 건축상' 시상식, 2부에서는 개막 퍼포먼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상'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 포럼 시작으로 강연·투어…'메타버스 서울' 전시

개막식에서는 110년 동안 닫혀있었던 송현동 부지의 역사와 땅에서 비롯된 소통·화합을 상징하는 무용 퍼포먼스 '화합의 길'을 선보인다. 사방(四方)과 사람을 연결하는 수평적 매개로서 '건축'을 춤사위와 공연(힙합(다이나믹 듀오), 비보이 퍼포먼스 등)으로 펼쳐낸다.

'서울100년마스터플랜전' Type F 100년 후 열역학적 균형을 이룬 서울, 지 오터슨 스튜디오.[사진=서울시] 2023.08.30 kh99@newspim.com

이튿날에는 개막포럼, 라운드테이블이 차례로 열린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포럼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올해 행사는 서울비엔날레 처음으로 야외에서 열리는 만큼 내·외부 공간을 활용한 다채로운 시민참여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상시 프로그램으로 ▲전시 도슨트 투어 ▲스탬프 투어 ▲해질녘 멍때리기와 밤하늘 보기 '노 아이디어' 등이 준비돼 있으며 새로운 시각에서 행사 주제를 함께 고민하는 강연과 도시건축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 영화 상영 등도 진행된다.

또 시·공간 제약 없는 '메타버스 서울' 전시공간에서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전(서울 그린 네트워크), 서울시 건축상 대상(1~40회) 연계 전시, 이벤트 등도 열린다. 일자별 상세한 시민참여프로그램은 제4회 서울비엔날레 누리집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주제전 등 다섯 전시에 작가 230여명 참여 '최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총 다섯 가지 전시로 구성된다. 올해는 특히 역대 최다 작가가 참가한 가운데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접목된 관람요소를 선보이며 색다른 경험을 전한다. 

이번 행사에서 꼭 만나봐야 할 주제전 '땅의 도시, 땅의 건축'에는 아가 칸 건축상을 수상한 리즈비 하산, 영국 애쉬든 상 후보 스튜디오 워로필라, 이탈리아 공로훈장과 DFAA 아시아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한 최욱 등 한국·스페인·노르웨이·네덜란드 등 국내·외 작가 19인의 작품이 세워진다.

'주제전' 인터랙티브 플랫폼. [사진=서울시] 2023.08.30 kh99@newspim.com

열린송현녹지광장 '땅소' 앞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제 영상과 도시건축 관련 영화 등을 상영하며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는 소주제별 영상·드로잉·사진 등을 전시, 모니터와 인터랙티브 플랫폼을 연계해 2050년 서울의 미래상과 메가시티를 연구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첨단 기술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도심의 자연요소를 연결, '친환경 고밀도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전'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아워갤러리(전시관~서울시청 연결통로)에서 진행된다. 국제공모로 선정된 작가 40팀이 협력한 유형별 전시와 초청작가 13팀의 연구성과물을 선뵌다.

여기에 수변·녹지 복합개발로 지속가능한 서울을 구상하는 신속통합기획 사례, 수변감성도시 조성을 향한 노들 글로벌예술섬 아이디어 공모 수상작,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시범사업 작품, 대학협력 모아타운 프로젝트 등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서울시의 정책적 사례를 소개하는 전시도 함께 열린다. 

게스트시티전 '패러럴 그라운즈'에서는 땅의 의미를 확장하고 재구성한 도시 사례를 소개, 이미 실현됐거나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공유한다. 독일 함부르크, 미국 뉴욕, 스위스 바젤, 스페인 세비야, 일본 도쿄 등 세계 34개 도시, 23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도시의 밀도와 공공성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게스트시티전 참여작품' 도쿄 미야시타 공원. 니켄 세케이. 사진 촬영 Koji Horiuchi. [사진=서울시] 2023.08.30 kh99@newspim.com

또 일본의 도쿄 스테이션·KCAP의 유로팔레 등 도시 재개발부터 스티븐 홀·헤어초크 앤 드뫼롱·도미니크 페로·유르겐 마이어 등 세계적 건축가들의 그라운드 탐색, 베를린·바젤·부다페스트·노르딕 연합 등 도시 차원의 교류, 존 린·크리스티안 디머·이고 고바야시·송지원·염상훈·자넷 킴 등의 리서치 프로젝트도 소개된다.

글로벌스튜디오는 '메가시티의 연결'을 주제로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유럽 등 13개국 24개 도시의 31개 대학이 구상한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작품은 열린송현녹지광장 하늘소 하부 공간에 영상과 건축모형, 드로잉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될 예정이다.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진행되는 현장프로젝트는 '체험적 노드: 수집된 감각'을 주제로 한 6개 파빌리온이 설치된다. 수천개의 렌즈와 AI 이미지를 활용해 100년 후 서울의 모습을 모자이크한 '리월드', 서울의 지형을 드로잉으로 형상화한 '서울 드로잉 테이블' 등 서울비엔날레 주제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제전을 비롯해 다섯 가지 전시에 참여한 작가와 전시를 기획한 전문가 자료는 9월 1일부터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해 내려 받을 수 있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건축'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단절된 땅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로 이해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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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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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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