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최영삼 신임 주베트남 대한민국 특명전권대사가 보 반 트엉(Vo Van Thuong) 베트남 국가주석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30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최 대사는 전날(29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트엉 주석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이 자리에서 트엉 주석은 "한국과는 좋은 친구이자 좋은 파트너, 좋은 사돈관계"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을 때에도 양국이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경험이 풍부한 외교관을 주베트남대사로 임명한 윤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면서 최근 부친상을 당한 윤 대통령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최 대사도 윤 대통령의 인사말을 전하며 "베트남과 같은 중요한 나라에 부임해 무한한 영광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베트남어로 "양국이 마음과 힘을 모아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최 대사는 앞으로 ▲외교·안보 및 방산 ▲노동·교육·관광 등 인적교류 ▲무역·투자 확대 및 경제안보 ▲기후변화 협력 등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것이라며 트엉 주석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최 대사는 주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와 주상하이총영사, 외교부 문화외교국장, 대변인 및 차관보 등을 지낸 34년차 외교관이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가 지난 29일 베트남 주석궁에서 보 반 트엉 국가주석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있다. 2023.08.30 simin1986@newspim.com |
simin19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