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동물 다 같이 공존해야 되는 시대"
손등에 강아지 그림 그리고 참석자들과 환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0일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민단체 기자회견장에 깜짝 등장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의 회견장을 찾아 "저는 이분들과 함께 친구가 되어서 개 식용이 금지될 때까지 끝까지 운동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0일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 기자회견장에 깜짝 등장했다. [사진=대통령실] 2023.08.30 taehun02@newspim.com |
김 여사는 "오늘 우리가 얼마나 안타깝고 간절한 마음으로 나왔는지 모두 공감할 것"이라며 "한쪽에선 작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내놓는 여러분이 계신가 하면 한쪽에선 너무 잔인하고 정말 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죽어가는 동물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간과 동물이 다 같이 공존해야 되는 시대"라며 "불법 개 식용은 절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가 발언을 마치자 회견 참석자는 김 여사의 손등에 강아지 그림을 그려줬다. 김 여사는 이후 15분 동안 회견 참석자들과 비공개로 이야기를 나눴다.
국민행동은 기자회견에서 "국회는 발의된 개 식용 종식 특별법안을 반드시 이번 임기 내 처리해야 한다"며 "정부는 개 식용 종식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적극적 관리 감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0일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 기자회견장에 깜짝 등장했다. [사진=대통령실] 2023.08.30 taehun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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