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취임 1주년 간담회서 '무기한 단식' 선언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선언에 "이 의원이 가야할 곳은 단식농성장이 아니라 재판장이다. 단식으로 범죄를 가릴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의원이 단식에 돌입했다고 한다. 민주투사들이 하셔야 할 단식을 지역 토착 비리 잡범이 한다고 하니 기가 막힌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7.21 kilroy023@newspim.com |
박 의원은 "대장동, 백현동, 쌍방울 대북 송금 등 전방위적인 사법처리에 더 이상 도망갈 곳 없는 범죄혐의자의 궁색한 몸부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본인의 범죄행위로 인한 사법절차 진행을 방해하기 위해 사법절차를 어떻게든 정쟁화하려고 하고 있다"며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 당당히 소환에 응하겠다던 약속이 예상대로 허언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날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늘부터 무능폭력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며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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