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LG는 연장 접전 끝에 잠실라이벌 두산을 꺾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LG는 31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박해민의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로 3-2 승리했다. LG 선발 켈리는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사사구 없이 1실점 역투를 펼쳤다. 두산 선발 곽빈도 6이닝 3피안타 5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불펜이 리드를 지켜내지 못해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31일 LG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한 두산 선발 곽빈. [사진 = 두산] |
KT는 선발 웨스 벤자민의 호투와 알포드의 결승포, 박병호의 쐐기포를 앞세워 삼성에 6-4로 승리했다. 2위 KT는 4연승을 달렸다. 8월에 19승4패 승률 0.826으로 무서운 상승세다. KT 선발 벤자민은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2자책)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투구로 시즌 14승(5패)을 챙겼다. 알포드가 결승 투런 홈런을 때리는 등 2안타 3타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박병호가 솔로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KIA는 NC 에이스 에릭 페디를 무너뜨리며 NC를 13대3으로 크게 이겼다. 5연승한 KIA는 4위 NC에 1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다승 1위(16승), 평균자책 1위(1.97)의 페디는 3이닝 8피안타 7실점하며 시즌 6패를 당했다. KBO리그 데뷔 후 최소 이닝 및 최다 실점이다. KIA 선발 토마스 파노니는 5이닝 3실점하며 시즌 3승을 수확했다.
롯데는 한화를 5-2로 물리쳤다. 롯데는 7연패에서 탈출했고 한화는 7연패에서 빠졌다. 롯데 선발 윌커슨은 6이닝 5피안타 1사구 10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을 안았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4.1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실점 1자책을 기록했다. 롯데는 이종운 수석코치 감독대행 체재로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12회 연장 혈투끝에 SSG를 8-3으로 눌렀다. 2-2로 맞선 연장 12회초 키움은 무사 만루에서 김휘집의 2타점 2루타, 이형종의 2타점 2루타, 송성문의 투런포로 8-2를 만들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6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 승패는 없었다. SSG 선발 김광현도 7이닝 2실점 역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