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한국제품안전협회(회장 이영식)는 전날 경기도 양평 쉐르빌호텔에서 '당신의 아이디를 보호하세요' 캠페인 행사를 개최해 온라인 유통기업과 판매자 계정 보호 캠페인을 실시하고 사업자 대행 거래의 위험성을 알렸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온라인 유통사) △롯데쇼핑 △카카오 △아성다이소 △위메프 △인터파크 △티몬 (홈쇼핑) △더블유쇼핑 △티알엔 △공영홈쇼핑 (중개유통사) △지앤지커머스 △샵플링 (KC인증활용솔루션 개발사)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 (시험인증기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한국의류시험연구원 △KOTITI시험연구원 (유관기관)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제품사후관리기관) △한국제품안전관리원 △한국제품안전협회가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판매자 아이디 거래로 인한 대행거래 사기, 불법·불량 상품 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 유통플랫폼에 따르면 판매자 아이디를 대량으로 매수한 판매자가 타인의 사업자 아이디로 상품을 유통하는 '판매자 대행 거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거래된 아이디를 통해 제품이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은 불법·불량 상품이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또한 아이디를 판매한 사업자는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불법 상품 판매로 인한 범죄에 연루되기도 한다. 행정기관에서는 이러한 위반사항에 대해 강력한 처벌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김광곤 한국제품안전협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사업자 대행거래로 인해 더욱 확산되고 있는 불법, 불량 제품 유통을 막고자 제품안전을 위한 계정보호 캠페인을 실시한다"며 "온라인 유통기업 및 유관기관이 협약해 판매자 계정 보호 문화를 전파함과 동시에 제품안전정보 센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OPEN API 활용을 통해 위해상품이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 안전이 요구되는 KC인증 품목에 결함이 발생할 경우 위해도가 높다. 이에 제품안전정보센터에서는 Open API를 통해 KC인증정보, 국내·국외 리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을 도입한 유통사 및 판매몰은 소비자에게 상품이 유통되기 전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는 상품의 리콜 정보뿐만 아니라 상품의 적법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제품안전협회, 롯데온을 비롯한 온라인 유통사들은 상호 협력을 통해 입점 판매자가 범죄 연루 사례로부터 스스로 계정을 보호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고 제품안전유통을 위한 아이디 거래 방지 '당신의 계정을 보호하세요' 캠페인의 홍보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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