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동대문구가 지난달 28일부터 시각장애인과 저시력 민원인을 위한 장애인 OK창구 '동행(마중·배웅)서비스'를 시작했다.
구 관계자는 1일 "지난 6월부터 운영 중인 '동대문구 국민정책디자인단'에 시각장애인들이 지하철역에서 구청까지 이동하는 과정이 불편해 마중·배웅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아이디어가 도출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대문구청사 전경 [사진=동대문구] 2023.09.01 kh99@newspim.com |
동대문구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주민, 공무원, 서비스 디자이너가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공서비스를 개선해 나가는 국민참여형 정책모델이다.
구는 현재 운영 중인 사회취약계층 우선처리창구(장애인OK창구)와 연계해 지난달부터 민원실 행정보조인력이 사전예약된 시간에 2호선 용두역 3번 출구 또는 용두역과 연계된 엘리베이터 앞으로 시각장애인을 마중해 구청 1층 종합민원실로 안내하고 민원 업무 종료 후 다시 지하철 입구까지 배웅하는 장애인 OK창구 '동행(마중.배웅)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구청에 방문해 민원업무 처리를 희망하는 시각장애인들은 누구든지 동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예약, 이용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장애인OK 창구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장애인OK창구(14번 창구)는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사회취약계층이 부서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구청 1층 종합민원실에서 빠르게 민원업무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우선처리창구로 수급자증명서, 장애인증명서 등 각종 증명서 발급과 민원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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