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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믹스, 모두를 위한 메가 에코시스템"

기사입력 : 2023년09월05일 14:47

최종수정 : 2023년09월05일 14:50

이더리움 L2 프로젝트 '크로마' 통해 에코시스템 확장
흥행작 '나이트크로우' 블록체인 버전 지원 토큰도 6개로 확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위믹스는 메가 에코시스템을 지향한다. 위메이드의 목표는 위메이드가 만든 게임만을 성공시키겠다고 접근하는 게 아니라 누구나 위메이드의 플랫폼을 쓸 수 있게 하고, 또 자신만의 경제가 있는 누구나 위메이드 플랫폼에서 토큰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위믹스 생태계가 확장되고, 활성화되는 게 결국 위믹스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5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장현국 대표는 "위메이드는 위믹스 메인넷을 메가 에코시스템으로 만들기 위해 크로마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며, "이는 영지식 롤업을 기반으로 한 이더리움 L2 프로젝트다. 현재 수많은 에셋과 홀더, 유저들이 이더리움에 몰려 있는데, 위메이드는 위믹스 에코시스템으로 이들을 유인하고 채널링하기 위해 이더리움 L2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신규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5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기조연설 중인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양태훈 기자]

또 "크로마 프로젝트를 통해 위메이드는 이더리움을 보유한 유저와 홀더, 에셋이 위믹스로 이동하고, 서로 순환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이러한 크로마 토큰 일부는 위믹스 홀더에게 배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크로마는 위메이드 자회사 라이트스케일이 개발하는 자체 이더리움 레이어2(L2) 프로젝트다. 이는 영지식 이더리움 가상머신을 활용한 옵티미스틱 롤업 방식을 채택했으며, 영지식 롤업 기술 실현 기반의 레이어2 블록체인 완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위메이드는 지난 5월 크로마의 블록 익스플로러 개발을 위해 블록체인 데이터 서비스 전문 개발사인 '이더스캔'과 위믹스 3.0 생태계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장 대표는 흥행작 '나이트크로우'과 관련해 위믹스 외 다수의 블록체인 지원을 통한 생태계 확장 계획도 공유했다.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사진=위메이드]

그는 "나이트크로우의 누적 매출이 1억달러를 돌파, 위메이드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로 자리를 잡았지만, 위믹스가 메가 에코시스템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블록체인에 있는 유저, 홀더, 에셋을 유입시켜야  한다"며, "이에 나이트크로우 역시 위믹스 생태계만을 위해 활용하는 것보다 메가 에코시스템을 위해 모든 체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초기에는 6개의 체인을 지원할 예정으로, 다른 체인에 있는 유저와 홀더들이 위믹스로 유입되고, 위믹스 유저들이 다른 체인으로 옮겨가면서 메가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NFT 사업 전략과 관련해서는 "KLPGA 선수들에게 시즌 전체에 걸쳐 위믹스 랭킹과 위믹스 포인트를 부여하고, 포인트 부여에 따라 선수를 1등부터 60등까지 정해서 선수들의 NFT를 만들어 해당 NFT를 팬들에게 경매로 판매하는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마지막 KLPGA 대회는 위믹스 챔피언십이라고 해서 엄선된 24등까지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게임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 '미르4'의 장기 흥행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의 성과도 자신했다.

그는 "미르4는 지금까지 가장 성공적이고, 지속 가능한 블록체인"이라며, "최초 서비스 대비 규모는 4분의 1로 줄었지만,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1등 게임이고, 위메이드가 1등 자리를 뺏기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르4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10월 자체 메인넷 위믹스 3.0을 내놓았고, 현재 40개 노드를 운영 중"이다. 현재 생성된 지갑 숫자로 보면 글로벌에서 13등 정도를 하고 있다"며, "위믹스 3.0을 출시하면서 위메이드는 게임을 따로 위믹스 플레이라는 이름으로 브랜딩했는데, 위믹스플레이는 1등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현재 30개 이상 게임 운영 중이고, 매주 1~2개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메이드는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593억원(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 영업손실 403억원(전년 동기 대비 적자 지속)을 기록했다. 나이트 크로우가 흥행하면서 매출은 늘었지만, 광고선전비와 매출연동 지급 수수료가 늘어나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반 코인을 통해 인터게임 이코노미 시스템을 적용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을 출시해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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