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매년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는 기계식 주차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시갑)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이후 기계식주차장 사고로 인한 구조 출동은 최근 4년간 2308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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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기원 국회의원(더불어‧평택 갑)[사진=지역 사무실]2023.09.06 krg0404@newspim.com |
연도별 출동 건수는 △ 2019년 576건 △ 2020년 542건 △ 2021년 575건 △ 2022년 615건으로 사망사고는 모두 13건에 달한다.
특히 기계식주차장의 안전확보를 위해 정기검사 및 정밀안전검사를 각각 2년, 4년마다 받아야 하지만, 전국에 설치된 기계식주차장 3만6929기 가운데 15%에 달하는 5674기가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현재 설치된 기계식 주차장 중 44% 이상이 20년 이상 노후화된 시설임을 감안할 때, 안전사고 위험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상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홍기원 국회의원은 "안전검사 규정이 있더라도 결국 실제로 안전검사를 받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자체 과태료 처분 이후 방치된 시설에 대해서도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유기적 협조를 통해 실태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