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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캐나다·말레이시아·베트남 연달아 정상회담...부산엑스포 등 외교총력전

기사입력 : 2023년09월06일 18:22

최종수정 : 2023년09월06일 18:42

"캐나다의 배터리 세제 우대...투자 청신호 될 것"
말레이시아·베트남 정상회의서 부산엑스포 지지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아세안(ASEAN·동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캐나다, 말레이시아, 베트남과 각각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전기차 배터리 분야 우리 기업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세제 우대 조치에 사의를 표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수많은 다자회의와 여러 차례 양자회담을 통해 트뤼도 총리와 이제 가까운 친구가 된 것 같다"며 "다자회의에서 멀리서 보기만 해도 제가 달려가게 되고, 이렇게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9.06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이후 첫 순방이었던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NATO) 정상회담 이후 다양한 다자회의를 계기로 트뤼도 총리와 만남을 가져왔다.

또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캐나다를 방문했고, 트뤼도 총리도 지난 5월 방한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올해는 양국 수교 60주년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번 우리 소방대원들이 출국할 때 직접 항공기 안에까지 오셔서 환송해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지난달 캐나다 산불 진화에 한국의 산불구호대가 긴급 지원에 나섰고, 트뤼도 총리가 직접 공항에서 환송했다.

트뤼도 총리도 "이렇게 다시 만나 뵙게 돼 정말 기쁘다. 작년 올해 참 자주 만났던 것 같다"며 "지난 1년 여 동안 저희가 기쁠 때나 어려울 때나 함께 했다"고 화답했다.

그는 "저희가 화재로 인해 힘든 여름을 보냈는데, 그때 한국 긴급구호대는 저희에게 큰 도움이었다"며 "역내에서도 북한 제재 이행을 위한 내용 관련된 작전이라든지 여러 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잘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뤼도 총리는 한국 기업들의 캐나다 내 투자를 고무적으로 평가하며 양국 통상 관계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캐나다 정부의 지원이 우리 기업들의 캐나다에 대한 투자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며 "양국 간 공급망과 청정에너지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양 정상은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협의한 2+2 외교·산업 고위급 경제안보대화, 핵심광물 공급망 MOU, 군사비밀정보보호 협정, 청년교류 MOU, 2024~2025 상호문화교류의 해 MOU 등의 후속 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안와르 빈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지난 해 11월 안와르 총리 취임 이후 첫 정상회담이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한-베트남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9.06 photo@newspim.com

양 정상은 교역, 투자, 방산, 인프라, 농식품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양국 간 협력이 제조업, 인프라 등 전통 분야를 넘어 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올해 ▲한국형 전투기(FA-50) 18대 수출 계약 체결 ▲한국 기업이 참여한 중전철(MRT) 2호선 개통 ▲할랄 한우의 첫 해외 수출시장 진출을 언급하며 양국 기업이 추진 중인 아시아 최초의 이산화탄소 이동‧저장 사업인 'CCS 허브 프로젝트'와 '그린 암모니아' 사업이 성공적인 결실을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CS 허브 프로젝트는 울산, 여수 산단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연 200만톤)를 말레이시아로 이송하여 저장하는 사업이다. 그린 암모니아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력발전으로 생산한 그린 암모니아(연 85만톤)를 국내 도입하는 사업을 말한다.

양 정상은 올해 말레이시아 '동방정책' 40주년을 맞이해 말레이시아의 젊은 인재들이 한국에서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훈련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에도 정상 간 소통을 지속하면서, 양국 간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윤 대통령은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도 양자회담을 가졌다. 지난 5월 G7 히로시마 정상회의 및 6월 베트남 국빈방문 계기 면담 이후 세 번째 만남이다. 이날 회담에서도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베트남의 지지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베트남이 우리 인도 태평양 전략 이행에 있어 핵심 파트너 국가임을 강조하고 인도 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6월 베트남 국빈방문시 양측 간 합의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을 내실 있게 이행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양국 교역 확대를 위해서는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진출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베트남 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찡 총리는 베트남 내 최대 투자국인 한국의 기업이 원만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한국 기업들과 계속 소통하고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최상의 관계에 있는 양국이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방산 등 분야에서 진행 중인 협력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9.06 photo@newspim.com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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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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