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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오늘 러시아 방문 가능성...北 매체들은 함구

기사입력 : 2023년09월11일 06:34

최종수정 : 2023년09월11일 06:35

어제 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촬영
日방송 "핫산역 청소와 도색작업"
푸틴은 오늘 도착해 내일 포럼행사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이르면 11일 방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평양의 관영 선전매체들은 이날 오전에도 이와 관련한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자 보도에서 김정은이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 기념행사와 민방위 무력 열병식에 참가했던 관계자들과 10일 기념사진을 촬영한 소식을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9년 4월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사진=노동신문]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열광의 환호에 답례하시며 공화국 창건 75돌을 조국 청사에 특기할 대정치 축전으로 빛내이는 데 공헌한 전체 열병식참가자들을 축하해주시었다"고 전했다.

또 김정은이 열병식과 관련해 "강국건설 대업을 굴함 없이 완강히 실현해나가는 사회주의 조선의 불패의 기상의 힘있는 과시로 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했다.

행사에는 노농적위군 사령관인 노동당 부장 오일정과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 김수길, 당 제1부부장 리히용이 참석한 것으로 노동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매체는 김정은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일본의 민영방송인 TBS의 뉴스네트워크 JNN은 앞서 10일 오후 보도에서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대두한 상황에서 북한 시찰단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북러 접경지역인 연해주 핫산역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정권 수립 75주년 민방위 무력 열병식에 참석했던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고 관영 선전매체들이 11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2023.09.11

JNN은 핫산역과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는 청소와 도색 작업이 벌어진 것으로 전하면서 "김정은 특별열차가 러시아에 진입하기 위한 최종 점검이 이뤄졌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연해주 지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정은이 전용열차로 11일에 출발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11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현지 일정을 치른 뒤 12일 동방경제포럼(EEF) 본회의에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져 북러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김정은이 이에 맞춰 방문하는 게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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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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