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
"북러회담 통한 북중러 훈련 가능
北, 새 무기개발 기술 도움 받고
러, 탄약·군사물자 지원 받을 것"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북러 정상회담을 통한 북중러 간 연합군사훈련 가능성과 관련해 "그렇게 제안되고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여당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03차 본회의에서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9.06 leehs@newspim.com |
북러 정상 간 회담 의제에 대해 이 장관은 "북한 입장에서는 새로운 무기 개발을 위한 기술 도움을 받고, 러시아 입장에서는 북한이 갖고 있는 탄약이나 군사물자 지원을 고려할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
이 장관은 "북한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무기체계의 기술 지원이 우리가 판단하고 있는 지원 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TY)는 지난 4일(현지시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러 정상이 오는 9월 10~1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 참석을 계기로 두 번째 북러 간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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