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임산물 최초 지리적표시제 등록과 함께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양양 송이의 첫 공판이 열렸다.
11일 군에 따르면 양양송이는 버섯자체의 수분함량이 적고 몸체가 단단하며 향이 깊고 풍부해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어, 지난 2006년에는 양양송이를 산림청 지리적표시 임산물 제1호로 등록해 타 지역 송이와 차별화했다.
양양 송이 공판장.[사진=양양군청] 2023.09.11 onemoregive@newspim.com |
공판을 담당하고 있는 양양송이영농조합법인과 양양속초산림조합은 산지로부터 채집된 송이를 양양속초산림조합 지하 공판장에서 11일 오전 9시부터 거둬들여 이날 첫 입찰을 개시했다.
공판장에서는 송이 외에도 능이와 고무버섯 등 최근 수요가 높아진 기타 임산물도 함께 입찰했다.
이날 진행된 첫 공판에서는 21.46kg의 송이가 수매됐으며 최고 등급인 1등품(2.51kg)은 110만원에 낙찰됐다. 2등급(2.52kg)은 55만1100원, 3등급(5.88kg) 45만1100원, 4등급(1.94kg) 36만1000원, 등외품(8.61kg) 32만4000원에 낙찰됐다.
지난해 9월 7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는 81kg의 송이가 수매되었으며 최고 등급인 1등품의 경우 8kg의 물량이 확보되어 82만2500원에(1kg 기준)에 낙찰됐다.
최근 3년간 양양송이 공판량을 보면 2020년 7943kg, 2021년 2948kg, 2022년 4734kg이다.
한편, 국내 대표 문화·관광 가을축제인 양양송이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연어축제와 통합돼 오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양양 남대천 둔치와 다목적광장 일원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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