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27일부터 현재 운행 중인 시내버스 200대에 실시간 교통정보 및 환승 정보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대중교통 정보안내 시스템(D-TIS, 디지털 대중교통 정보안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디티스(D-TIS)'는 기존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안내되던 시내버스 노선도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한 것으로, 승차문과 하차문 2곳에서 노선 정보와 도착 정류장의 환승 정보, 버스 혼잡도, 저상버스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대전시는 27일부터 현재 운행 중인 시내버스 200대에 실시간 교통정보 및 환승 정보 등을 제공하는 '디티스(D-TIS)'를 도입한다. [사진=대전시] 2023.09.12 gyun507@newspim.com |
'디티스'는 대전 0시 축제 기간 중 차 없는 거리 운영에 따라 시내버스가 우회하는 28개 노선에 적용된 바 있다. 우회 구간의 교통량 증가 정보제공과 이에 따른 실시간 시내버스 지연 운행 정보, 정류장별 시내버스 환승 정보가 제공됐다.
대전시는 향후 '디티스'를 통해 대전시와 정부의 정책 홍보, 재해 및 재난 발생 정보도 안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장기적으로는 '대전형 MaaS'와 연동이 목표다. 도시철도, 자전거(타슈), 개인형 이동장치(PM) 등 모든 대중교통 수단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서비스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고현덕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디티스에서 제공하는 시내버스 환승 정보에서 발전시켜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의 환승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며 "2024년에는 운행 중인 모든 시내버스에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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