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권익위 "감사원장·대법원장 공관 이용 과정서 부패혐의 없어"

기사입력 : 2023년09월13일 09:50

최종수정 : 2023년09월13일 14: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감사원장·대법원장 관련법 위반 아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가 감사원장·대법원장의 공관 이용 과정에서 부패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감사원장과 대법원장의 공관 관련 신고사건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오른쪽)이 1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카르텔 부패 해소를 위한 감사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9.12 yooksa@newspim.com

조사 결과에서 권익위는 "올해 4월 감사원 자체 점검 후 관련 부서에 주의 조치하고, 구매 물품을 물품관리대장에 등재해 관리하고 있어 감사원에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는 감사원장에 대한 공관 관련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른 부패행위 및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의혹 신고 조사 결과와 관련, 감사원장 공관의 개보수 과정에서 자산취득비로 구매해야 할 물품을 일반수용비로 구매하는 등 예산의 목적 외 사용한 의혹에 대한 권익위의 판단이다.

또 조명 및 퍼걸러 등 교체, 화장실 샤워부스 설치·보수 등 호화 공관 조성을 위한 예산 낭비 의혹에 대한 판단도 나왔다.

권익위는 "시설 노후화, 고장으로 인한 수리 및 안전사고 위험 방지, 관리직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집행한 예산으로 확인돼 예산 낭비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수의계약 체결을 위해 퍼걸러와 하부 데크 공사를 분리해 발주한 의혹 역시 관련법 위반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다.

권익위는 물품 구매와 공사가 혼재된 경우 계약을 분리해 발주할 수 있다는 '정부 입찰·계약 집행기준'에 따른 것으로 법령 위반이 아닌 것으로 결정했다.

수도·전기 요금 등 관리비를 감사원 예산으로 집행한 의혹에 대해서도 권익위는 "개인 거주용으로만 사용되는 일반 관사와 달리 수시로 회의 개최, 업무보고, 직원격려 등 예산 집행이 필요한 공적 업무로도 사용돼 부패행위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다만 권익위는 공관의 재산 및 물품관리 등을 포함한 자체 규정 필요성 검토를 위해 해당 신고를 감사원에 송부했다.

정부세종청사 국민권익위원회 2022.11.08 jsh@newspim.com

이어 대법원장에 대한 공관 관련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의혹 신고 조사결과도 발표됐다. 

앞서 현직 판사인 아들 부부에게 공관을 무상으로 거주·사용하도록 한 공물의 사적 사용 위반 의혹이 제기됐다.

권익위는 "이미 검찰이 수사 후 각하 처리했고, 사회 통념상 결혼한 자녀의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형태를 이례적인 것으로 보기 어려워 법령 위반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고액의 공관 리모델링을 지시해 예산을 부적정하게 전용하고, 손자의 놀이터를 대법원 예산으로 설치한 의혹 역시 관련법 위반이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권익위는 "경찰 조사 결과 이미 각하 처리됐고, 감사원이 감사한 후 법원행정처장에게 주의 조치했으며, 놀이터는 자비로 설치한 것으로 확인돼 법령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며느리 소속 회사 법무팀 관계자들과 공관에서 만찬을 해 공물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특혜를 제공한 의혹 역시 위반사항이 아닌 것으로 결정됐다.

권익위는 통상 공관의 용법에 따른 사용으로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행위로 보이고, 달리 특혜 제공의 동기가 없어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으로 보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오늘 공관 운영과 관련한 신고사건 조사 결과 발표를 계기로 각급 공관이 투명하고 검소하게 운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