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尹대통령 "AI는 안보에도 영향...가짜뉴스가 빛보다 빨리 확산"

기사입력 : 2023년09월13일 12:43

최종수정 : 2023년09월13일 17:17

"가짜뉴스로 자유민주주의 훼손...질서규범 필요"
"AI 기반 산업 발전 위해 지원하겠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AI는 반도체,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비롯해 전후방 산업뿐 아니라 국가안보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AI) 도약 회의에서 "초거대 AI(인공지능) 기업들이 성장함으로써 AI 디지털 분야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전 산업의 발전과 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이어 "가짜뉴스는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인데, AI와 디지털을 통해 빛보다 빠르게 확산되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훼손하고 우리 미래세대를 망칠 수 있다"며 "AI 디지털은 관련 법제도, 거버넌스, 규제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보편적 디지털 규범과 질서를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9.13 photo@newspim.com

아울러 "최근 우리 기업들이 독자적인 초거대 AI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며 "그동안 디지털 심화 시대의 핵심은 인공지능이란 관점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을 만나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의 발전은 인재 양성에 달려 있어 정부가 많은 물적 지원을 해야 한다"며 "막대한 데이터를 관리하는 대형 클라우드에 대한 정부 투자와 지원 역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정부의 지원은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도전에 마중물이 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민간의 투자와 도전이 우리 초거대 AI 경쟁을 좌우한다"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AI와 디지털은 모든 산업과 문화에 기반이 된다"며 "AI와 디지털 역량이 산업의 수준을 좌우하기 때문에, 그 기반 과학기술로서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9.13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AI와 디지털은 다른 산업의 기반 기술도 되지만 그 자체가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며 "다른 기술이나 산업하고 결합해서 맞춤형 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대한민국이 디지털 모범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AI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민관이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별도로 설치된 부스를 방문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보고서 초안 작성 ▲장애인 대상 시각 보조 서비스 ▲화장품 패키징 디자인 창작 등 국내 기업이 개발한 초거대 AI 서비스를 직접 살펴본 뒤 기업 관계자와 개발자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9.13 photo@newspim.com

한편 이날 회의에는 국내 초거대AI 기업 대표, AI 중소·스타트업 청년 창업가, AI 전문가, AI 전공대학(원)생 등이 참석했으며, 정부측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박성중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대통령실에서는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해 AI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