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받아들였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일대일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에 방문할 것을 초청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초대를 감사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아무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좌)이 13일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주 앉아 미소짓고 있다. 2023.09.14 wonjc6@newspim.com |
이날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편리한 시기 평양을 방문해달라"고 초청 의사를 밝혔으며, 푸틴 대통령이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하루 전인 13일 크렘린궁은 "러시아 외무장관이 10월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북·러 외무장관 회담 개최를 예고했으나 푸틴 대통령의 방북 계획은 없다고 밝혔는데, 하루 만에 변화가 포착됐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모든 합의는 외교 채널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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