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마다솜이 올 시즌 9번 생애 첫 우승자가 됐다.
마다솜(24)은 17일 인천 중구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생애 첫 우승을 안은 마다솜. [사진= KLPGA] |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마다솜은 정소이(21)와 연장 끝에 버디를 낚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올 시즌 2년차인 마다솜은 생애 첫 우승을 이뤘다. 올 시즌 KLPGA에선 이예원이 지난 4월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오픈에서 정상에 오른후 이주미(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최은우(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박보겸(교촌오픈), 방신실(E1오픈), 고지우(맥콜·모나 용평 오픈), 황유민(대유위니아·MBN오픈), 서연정(KG 오픈)등 총 9명의 첫승자가 나왔다. 생애 첫 우승자가 가장 많았던 시즌은 2017년도(10회)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하기도 한 마다솜은 "올해 초부터 어깨에 부상이 있었다. 그래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어려운 코스에서 좋은 샷으로 좋은 성적을 거둬서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다. 연장전에서 지고 나서 내 우승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한국여자오픈 때와는 느낌이 달랐다. 이번에는 여유로운 느낌이 들어서 연장전도 편하게 플레이했다"라고 밝혔다.
가족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마다솜. [사진= KLPGA] |
마다솜은 "이번 대회에는 마음을 내려놓고 내 플레이만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요즘 선수 수명이 많이 짧아지다 보니, 롱런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나중에 LPGA투어도 가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회 공동3위(14언더파)에는 이주미와 최예림, 공동5위(13언더파)는 김민솔, 유서연2, 공동7위(12언더파)에는 이세희, 김소이, 박보겸, 이지현2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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