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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상승 마감...外人 유입에 '한숨' 돌려

기사입력 : 2023년09월18일 17:05

최종수정 : 2023년09월18일 17:05

상하이종합지수 3125.93(+8.19, +0.26%)
선전성분지수 10200.04(+55.45, +0.55%)
촹예반지수 2020.47(+17.74, +0.89%)
커촹반50지수 879.53(-7.48, -0.84%)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18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약세로 출발한 뒤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6%,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0.55%, 0.89%씩 올랐다.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이날 증시 상승을 견인한 요인으로 꼽힌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3억 8900만 위안(약 707억원),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24억 40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28억 29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매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4거래일 연속 순매도 뒤 5거래일 만의 순매수 전환이다.

최근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외국인 거래 흐름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중국 부동산 시장 및 내수 위축 등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중국 증시를 이탈하면서 증시 하락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021년 12월 중국 증시의 전고점 이후 올해 6월까지 약 1년 반 동안 약 1800억 달러(약 238조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금이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외국인 투자자를 맹목적으로 좇지 말라"며 "해외 투자자들은 중국 증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세력이 아니고, 차별화된 투자 스타일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움직임이 투자 결정 시의 유일한 고려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발 리스크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비구이위안이 또 한 번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처하면서다.

비구이위안은 18일(현지시간)까지 2025년 만기인 달러화 채권 이자 154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지급 기한 이후 유예기간 30일 동안에도 채무 의무를 다하지 못하면 비구위안은 디폴트에 빠지게 된다. 동시에 10월 21일 만기를 맞는 4억 9200만 위안 상당의 채권 상환 기한 3년 연장 여부를 확정하는 투표도 이날 이뤄진다.

비구이위안은 앞서 지난달 7일까지 지급해야 했던 달러화 채권 이자 2250만 달러를 내지 못하면서 디폴트 우려를 낳았다가 이달 초 유예기간의 마지막 날 이자를 지급하며 디폴트를 피했다.

섹터별로 보면 자동차 섹터가 급등했다. 중국 정부가 자국 전기차 업체에 중국산 전자부품만 사용하도록 명령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중추제(中秋節·추석)와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가 임박하면서 관광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73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50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7%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8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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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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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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