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민의힘,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김현준 전 국세청장 등 5명 외부인사 영입

기사입력 : 2023년09월20일 11:06

최종수정 : 2023년09월20일 11:2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일 국회서 '국민을 위한 도전정신' 입당 환영식 개최
총선 앞두고 중도층 외연 확장…"당 면모 일신하겠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을 위한 도전정신' 입당 환영식을 열고 5명의 외부 인사 영입을 발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도전정신을 가진, 도덕성과 전문성, 국정책임감, 신선함을 가진 천하인재를 모실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우리 당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키워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광한 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남양주시장, 문재인 정부 시절 국세청장을 지낸 김현준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고기철 전 제주특별자치도 경찰청장, 박영춘 전 SK그룹 부사장, 유튜버 김영민 씨는 이날 입당식에서 순서대로 입당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김현준 전 국세청장,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 박영춘 전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 김영민 KBS 공채 개그맨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민을 위한 도전정신! 입당 환영식'에서 입당원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9.20 leehs@newspim.com

김 대표는 "국민의힘에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인재들이 모여들고 있는 것은 우리 당이 집권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 당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중요한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망하는 집안은 집안 싸움에 날 새는 줄 모르고, 흥하는 집안은 사람이 드나들기 마련이다'라는 경구를 인용하며, "후자가 국민의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더 치열하고 낮은 자세로 우리 당 면모를 일신해가고, 유능한 정당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광한 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남양주시장은 입당 소감에서 "저는 사연도 많고, 곡절도 많은 삶을 살았다"며 "이렇게만 말씀드리겠다.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곳, 자기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전 시장은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의힘의 일원이 되어 함께 노력하고 저 스스로도 보완하며, 국민의힘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고 외연도 확대시킬 수 있는 정당이 되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조 전 시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으로도 근무한 바 있다. 이번 조 전 시장의 입당으로 민주당원 2000명도 국민의힘으로 이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준 전 국세청장은 "저는 30여년간 국세청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청와대에서 공직생활을 해왔다"며 "그간의 공직 경험을 살려 국민들께 봉사할 기회를 얻고자 국민의힘에 입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전 국세청장은 "국세청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히 국민들의 관심사인 세금 문제, 주택 문제, 부동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 나가겠다"며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책임지는 정치, 대화와 타협의 정치, 민생을 우선하는 정치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국세청장은 경기 수원 수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 석사학위,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차기 총선에서 그는 경기 수원 지역이나 화성갑에 출마할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과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장을 지낸 고기철 전 청장은 "우리 제주도민과 대한민국 국민만 바라보며 성실히 걸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고 전 청장은 "모두가 험지라 말하는 곳이 제주도다. 내년에 제주에서 국민의힘이 선택될 수 있도록 앞장서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마침 오늘이 제 생일이다"라며 "오늘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국민의힘과 제주도민이 공감과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고 전 청장은 제주 서귀포 지역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춘 전 SK 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은 "저는 22년간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청와대 등에서 정책 전문가로, 지난 13년간 SK 그룹에서 기업 경영과 실물 경제를 직접 체험한 기업 전문가로 축적의 시간을 거쳤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박 전 부사장은 "35년 긴 축적의 시간은 제가 앞으로 도전할 새로운 정치에 큰 자산이 될 거라 확신한다"며 "정책전문가로서 당과 정부, 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전문가로서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들의 성공을 돕고 창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박 전 부사장은 "강원도 정치 1번지 춘천의 자부심을 회복하고 춘천이 명실공히 경제 1번지로 우뚝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당원동지 여러분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 총선 승리에 전력으로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을 운영하는 KBS 공채 개그맨 출신 김영민 씨는 "이 자리가 좀 긴장되니 박수 한 번 부탁드린다"며 유쾌하게 운을 뗐다.

김씨는 "저는 음악하고, 연기하고, 코미디하고 20여년 간 예술만 했다"며 "예술가로 지내며 느낀 점이 많았다,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국민의힘에 찾아왔다"고 입당 사유를 밝혔다.

김씨는 "주변엔 시대가 어느 땐데 아직도 제때 출연료를 못 받는 이들이 수두룩하고, 공공 부문 카르텔은 어찌나 지독한지 예산이 쏟아져도 기회가 안 보인다"면서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국민의힘에 찾아왔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환영식에 참석한 5명의 인사 외에도 현역 의원인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의 영입을 고려 중이다.

조정훈 대표는 시대전환과 국민의힘 합당 소식이 보도된 지난 19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열흘 정도 전에 국민의힘 최고지도부에서 시대전환에 합당 제안을 했다.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연대체를 만들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합당 시점에 대해 "두 당이 조율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선언은 최대한 결론이 나는 대로 하려고 한다"며 "대략 한 달 내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최근 마포갑에 사무실을 계약한 조 대표는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해 "마포갑보다 더 상징적이고 중요한, 의미 있는 지역구가 있다면 언제든 도전할 의사가 있다"고 여지를 뒀다.

조 대표는 "제가 그냥 한 자리 꽃꽂이 용으로 입당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합당 제안을 받았던 날 분명히 말씀드렸다"며 "(국민의힘에서) 큰 연대체를 만든다고 하시니까 제가 들어가서 메기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