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미국에서 군사우편을 이용해 합성 대마를 밀반입해 유통한 현직 미군과 내국인 등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20일 평택경찰서는 미국 본토에서 군사우편을 이용해 합성대마를 밀반입한 미군과 이를 평택 '캠프 험프리스'와 동두천 '캠프 케이시' 기지 소속 미군들에게 판매 유통하고 흡연‧투약한 A씨 등 22명을 검거해 이중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평택경찰서 청사.[사진=평택경찰서] |
특히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피의자들이 가지고 있던 마약판매대금 1만2850달러(1670만원), 합성대마 80ml, 혼합용 액상 4300ml, 전자담배기기 27대 등을 압수했다.
A씨는 액상 상태의 합성 대마의 경우 일반 전자담배와 구별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해 밀반입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경찰은 마약류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마약류 범죄에 대하여 수사역량을 집결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美육군범죄수사대(CID)와 지속적인 공조를 통해 국내 합성대마를 취급한 미군과 미국 본토에서 합성대마를 발송한 미군 및 발송 경위 등을 지속적으로 수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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