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천영우 이사장 "북러 군사 기술협력에 회의적"

기사입력 : 2023년09월20일 16:27

최종수정 : 2023년09월20일 16:2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 13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군사 기술협력에 합의했을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수석을 지냈고 북핵 6자 회담에서 수석대표를 지낸 바 있는 천 이사장은 20일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나는 언론에서 보도하는 (북한의) 인공위성과 핵잠수함을 둘러싼 (러시아와의) 기술협력에 회의적"이라며 "구소련은 한때 북한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제공을 거부한 바 있다. 러시아는 핵·미사일 기술을 둘러싸고 북한을 통제할 수 없게 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북한에 인공위성 기술을 제공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는 "지난 2000년 7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도 화제였다. 당시에 기껏해야 북한의 위성을 탑재한 로켓을 러시아에서 발사한 정도"라며 "그것이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하지 않으면서 북한에 협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 유엔 대북 제재 결의에 찬성한 러시아가 공식적으로 결의를 위반하는 합의를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대북 핵잠수함 기술지원에 관해서는 "러시아가 원자로를 잠수함에 탑재할 수 있도록 소형화하는 기술이나 특수한 조선 기술을 북한에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단 북한에는 이러한 기술혁신을 실현할 인프라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천 이사장은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무기를 제공받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의 포탄은 불발탄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으로부터 포탄을 제공받는다면) 오히려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제공할 수 있는 대의명분을 줄 수 있다. 한국 정부가 우크라에 제공키로 한다면 오히려 러시아에 불이익"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 지난 5월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언론문화포럼 정책세미나에서 기조발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