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항저우AG] 아시안게임의 도시 항저우 눈부신 도약

기사입력 : 2023년09월22일 20:23

최종수정 : 2023년09월24일 15:04

스포츠 무대에서 국제 대도시 면모 과시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저장성의 항저우는 첨단 IT 도시로 명성을 날려온 도시다. 알리바바의 헤드쿼터가 있어 '알리바바의 도시'라는 별명도 얻고 있다. 항저우에서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렸으며 2023년 9월 23일 아시안게임이 막을 올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23일 개막식에 참석한다.

아시안게임이 축구 예선전과 함께 사실상 포문을 열면서 벌써부터 대회로 인해 항저우의 도시 품격이 한단계 격상됐다는 얘기가 나온다. 대회 준비 덕분에 도시가 변하고 주민들의 생활 수준이 몰라보게 개선됐다. 아시안 게임 개최를 계기로 항저우는 다시 한번 도농 전지역의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데 큰 성공을 거뒀다.

항저우 도시 전역에 걸쳐 아시아게임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고속도로와 공항 확장을 통해 교통의 면모가 눈부시게 달라졌다. 480킬로미터의 도시권 고속도로가 도시간 이동 시간을 단축시켰다. 3차원 도로망 시스템이 거미줄 처럼 사방팔방으로 연결됐다. 아시안게임 덕에 항저우는 세계 명품 도시를 향해 한발짝 성큼 다가섰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3년 9월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2023.09.22 chk@newspim.com

아시안게임 교통 프로젝트를 완성하면서 항저우는 경제가 발달한 동쪽으로 도시 권역을 확장시켰다. 현대화된 종합 교통 시스템을 통해 항저우는 상하이와 닝보간에 한시간 경제권을 실현시켰고 도시 공동번영의 길을 활짝 열었다. 항저우와 상하이가 한 도시의 시내와 같이 가까워졌다는 이야기다.

항저우는 또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선수촌 등에 대한 에너지 통신 인프라 분야의 도시 운영 관리 체계를 크게 변화시켰다. 가스와 전기 수도 통신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이 통합하면서 거대한 지하 배관 회랑이 구축됐다. 무선 통신 기술을 이용해 가스와 고압 케이블, 고압 수도관 등 위험성 있는 시설의 스마트 순찰을 가능케 했다.

전력은 서전동송(서쪽의 풍부한 전기를 수요처인 동쪽으로 보냄) 프로젝트에 의해 쓰촨성과 충칭직할시, 후베이성, 안후이성 등지의 송전 네트워크를 통해 항저우로 운송된다. 항저우시는 아시안 게임을 탈없이 치르기 위해 전력 보장 시스템을 최적화했으며 석탄 연소량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통해 탄소피크와 탄소중립 목표도 차질없이 수행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항저우 시는 급수 측면에서 2022년 부터 154킬로미터에 달하는 새로운 급수관을 구축해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스마트 급수와 배수 보장 체계를 구축해왔다. 도시 관리 전문가들은 아시안게임 준비가 항저우의 상수도 수질 환경을 전면적으로 개선했다고 평가한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3년 9월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신에너지 차량 충전시스템. 2023.09.22 chk@newspim.com

아시안게임 효과는 항저우 도시 주민들의 생활 인프라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항저우는 아시안게임 준비과정에서 특히 44개 아시안게임 경기장에 대해 신에너지 차량 충전 시설을 완비했다. 이 덕분에 저탄소 도시 실현은 물론 녹색 교통 체계도 크게 확충했다.

신에너지차 충전 시설이 늘어남에 따라 주민 편의와 도시의 쾌적성이 동시에 제고됐고 탄소 제로를 향한 발걸음에도 한층 탄력이 붇고 있다.항저우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개최를 계기로 신에너지차 충전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며 "시 당국이 앞으로 공공분야 충전소 확충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안게임은 항저우의 경제 사회 발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고 주민 삶과 도시 인프라를 몰라보게 바꿔놨다. 항저우는 G20을 통해 이미 세계적인 첨단 컨벤션 도시로서의 면모를 과시했을 뿐만 아니라 2023년 아시안게임을 통해 또 한단계 도시의 품격을 격상시켰다. 아시안게임을 통해 항저우는 아시아의 멋과 기쁨이 충만한 독특한 국제 대도시로서 명성을 굳혀가고 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