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주택담보대출도 '대환대출' 허용, 내년 1월부터 단계적 시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리인하 경쟁 유도해 차주 부담 완화 추진
대상 대출 규모만 971억원, 내년 본격 가동
신용대출 1.5%p 인하 효과, 이자경감 기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르면 내년부터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주담대)도 온라인(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이미 시행중인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평균 1.5%포인트(p)의 금리인하 효과가 발생한 만큼 높은 주담대 대환대출 역시 고금리로 고통받는 차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올해 안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담대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19개(잠정) 대출비교 플랫폼과 32개 금융사가 참여하는 온라인 대환대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오피스텔 등에 대한 대출은 이번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다.

[사진=금융위]

온라인 대환대출은 지난 5월 신용대출에 적용되며 소비자 이자부담 경감 효과가 입증된 상태다. 지난 15일기준 누적 6만7384건, 1조5849억원의 대출이 낮은 이자상품으로 이동했으며 이에 따른 평균 금리하락 폭은 1.5%포인트(p). 연간 이자절감액은 300억원 이상으로 파악됐다.

특히 대환대출을 통해 소비자 신용점수가 상승하고 금융사들의 경쟁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신용대출보다 대출금액이 훨씬 큰 주담대와 전세대출에 대한 대환대출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자부담 경감과 금리인하 경쟁촉진 효과가 모두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존 주담대 대환대출은 소비자가 각 금융사 정보를 직접 취합하거나 영업점을 방문해 상담을 하는 등 불편함이 컸다는 점에서 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금융회사 간 금융소비자의 기존대출 정보를 주고받고 대출금 입금 등 상환 절차를 중계하는 '대출이동중계시스템'을 구축해 금융사고에 대한 우려 없이 신규 금융회사가 기존대출을 상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전세대출의 경우 금융소비자가 보증료를 포함해 대출조건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금융사는 대출이동중계시스템을 통해 자사 고객의 대출정보를 다른 금융회사 및 대출비교 플랫폼에 제공하는 동시에 자사대출로 이동을 원하는 다른 금융회사 고객의 대출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이에 따라 고객 유치를 위한 금리인하 경쟁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신용대출과 달리 주담대는 주택시세, 임대차계약, 보증요건, 대출규제 및 관련서류 등을 확인하기 위해 2~7일 이상 서류를 검증하는 만큼 실시간‧원스톱 시스템 구축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담대와 전세대출 시장에서 대환대출 경쟁이 촉진됨에 따라 대출상품에 대한 선택권이 강화되고 금융사 및 핀테크기업에게 새로운 영업기회가 제공될 것"이라며 "올해말까지 시스템 구축 완료하고 대국민 서비스는 금융사 전산시스템 개발 진행상황 등을 감안해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