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 대표팀이 첫 금빛 총성을 울렸다.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금과녁을 명중시켰다.
정유진(청주시청), 하광철(부산시청), 곽용빈(충남체육회)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25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1668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사격이 아시안게임 역사상 남녀 부문을 통틀어 이 종목을 제패한 건 처음이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10m 러닝타깃 대표팀이 25일 열린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북한을누르고 1위에 올랐다. 2023.9.25 psoq1337@newspim.com |
2위 북한(1천668점)과 총점은 같았다. 이너텐(Inner Ten·10점 정중앙) 횟수에서 한국이 39차례로 북한(29차례)을 앞서 극적으로 1위에 올랐다. 정유진이 565점으로 팀 내 최다 점수를 올렸고 곽용빈(554점), 하광철(549점) 순이었다.
개인 성적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정유빈은 느구옌 투안 안(베트남)과의 슛오프에서 이겨 개인전 동메달까지 거머쥐었다.
러닝타깃은 사냥감처럼 옆으로 움직이는 표적을 맞히는 종목이다. 표적 속도가 일정한 정상 종목과 무작위로 속도가 달라지는 혼합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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