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자동차 부동액 먹여 모친 살해한 30대 징역 25년 확정

기사입력 : 2023년09월27일 10:51

최종수정 : 2023년09월27일 10:52

모친 보험금으로 체무 변제 위해 살해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채무 변제 압박에 시달리자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모친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이 징역 25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7일 존속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8)씨의 상고심에서 원심이 선고한 징역 25년을 확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대법원의 모습. 2020.12.07 pangbin@newspim.com

A씨는 이른바 '대출금 돌려막기'를 하는 등 경제적인 사정이 어려운 가운데 2011년 부친에게 발생한 교통사고로 치료비와 가족 생활비 등을 모친과 분담하며 압박에 시달렸다.

2018년 결혼했으나 남편에게 경제적인 어려움을 알리지 않아 스스로 채무를 변제해야 하는 부담을 느꼈고, 2019년 다단계에 투자했다가 오히려 손실을 보자 모친인 B씨의 명의로 대출을 받으며 채무를 떠넘겼다.

대출 사실이 발각돼 B씨와 다툼을 하게 된 A씨는 모친의 보험 사망금으로 채무를 변제할 수 있다는 유혹을 받았고 살해를 결심하게 됐다.

이에 지난해 9월 23일 인천 계양구의 한 빌라에서 60대 모친 B씨에게 쌍화탕에 자동차 부동액을 섞어 마시게 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A씨는 B씨에게 같은 방법으로 두 차례 살해를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1심과 2심은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출소 뒤 5년 간의 보호관찰명령도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어머니를 살해한 죄질이 너무나 불량하다"며 "피고인은 살해 이후 피해자의 돈으로 피해자 행세를 하는 등 범죄 후 정황도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대법원 또한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의 양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