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월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를 10월 '강력 매수' 추천 리스트에 추가했다. 주가도 현 수준에서 약 40%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낙관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스티븐 크론은 엔비디아를 '미국 강력 매수 리스트(U.S. Conviction List)'에 추가했다. 지난 8월 '매수' 투자 의견을 내놓은 데서 한 단계 상향한 것이다.
보고서에서 골드만은 "고객사들 사이 치열해지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경쟁과 속도 등을 고려할 때, 경쟁력 있는 해자로 엔비디아가 당분간 가속 컴퓨팅 분야의 산업 표준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어 "공급 제약이 완화하기 시작했으며, 엔비디아 데이터 산업부가 당분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12개월 목표 주가는 기존의 605달러로 고수했다. 현 주가가 약 450달러 수준인 걸 감안하면 약 40%가량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엔비디아(종목명:NVDA)의 주가는 올해 AI 열풍에 힘입어 이미 197% 올랐다.
2일 뉴욕증시 오전장 엔비디아의 주가는 447달러로 전장 대비 2.85% 상승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 외에도 아이덴티티 보안기업 옥타(OKTA)와 오피스 관련 서비스 제공업체 신타스(CTAS)도 10월 강력 매수 리스트에 추가했다. 반면 고객 관계 관리 플랫폼 기업 세일스포스(CRM)와 빌딩 관리 솔루션 업체 존슨콘트롤즈 인터내셔널(JCI)은 매수 추천 목록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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