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오는 19일 콘서트홀에서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특별 음악회 -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초청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김민 음악감독이 이끄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 지휘자 최수열, 소프라노 임선혜, 호르니스트 김홍박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사진=예술의전당] |
이번 공연은 국내 챔버오케스트라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의 선율로 채워진다. 1965년 서울바로크합주단으로 시작해 올해로 창단 58주년을 맞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는 음악감독 김민을 중심으로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세계 각국에서 한국 실내악 음악의 위상을 알리고 있다.
탁월한 음악적 해석을 지닌 최수열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최수열은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자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수석 객원지휘자로 실험적인 도전과 변화를 이어가며 이색적인 무대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고음악과 현대음악을 넘나드는 최고의 소프라노 임선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상급 호르니스트 김홍박이 협연자로 나선다.
소프라노 임선혜 [사진=김종범] |
1부에선 호르니스트 김홍박의 온화하고 깊은 음색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브리튼의 '테너, 호른 그리고 현을 위한 세레나데 Op.31'을 선보인다. 1943년 호른 연주가 데니스 브레인을 위해 작곡된 이 곡은 '밤'을 주제로 한 6개의 영국시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특별히 테너 부분은 소프라노 임선혜의 투명하고 풍부한 음색으로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2부에서는 러시아 현대 작곡가 셰드린의 '카르멘 모음곡'을 연주한다. 1967년 작곡된 이 곡은 비제의 걸작 오페라'카르멘' 선율을 현악과 타악으로 편곡해 매력적인 발레 작품으로 재구성했으며, 전설적인 발레리나이자 아내인 마야 플리세츠카야에게 헌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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