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최근 발생하는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해 심리·정서적 회복 지원을 본격 강화한다.
시교육청은 교원들의 심리적, 정서적인 치료를 위해 이달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교원힐링센터 활용 심리상담 및 전문의 연계 치료 ▲전문의료기관 방문 치료 ▲비대면(전화) 심리상담 등이다.
부산시교육청이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한 심리·정서적인 치료 등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10.10 |
'심리상담 및 전문의 연계 치료' 프로그램은 심리 검사·상담을 희망하는 교원은 교육청 홈페이지 온라인 심리 검사와 교원힐링센터 방문 심리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담 전문가와 1대 1 상담을 진행하고, 시교육청은 상담 비용을 10회까지는 전액, 11~15회까지는 50%를 지원한다.
'전문의료기관 방문 치료' 프로그램은 상담 과정에서 전문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교원은 정신건강전문의 치료를 무료로 4차례 받을 수 있다.
전문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심리 검사를 받는 교원은 결과에 따라 전문가의 정신 건강 관련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치료비는 1인당 최대 100만 원까지 교육청에서 지원한다.
'비대면(전화) 심리상담' 프로그램에서는 주중 저녁과 주말을 이용해 심리상담 전문가와 4차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이번 조치는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원의 극복과 치유를 돕기 위한 것"이라며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우리 교육청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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