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인왕을 굳힌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2승이자 한국선수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1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에 출전한다.
유해란. [사진 = 게티이미지] |
루키 유해란은 지난 2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LPGA무대 첫 승을 따냈다. 5월 고진영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제패 이후 무려 5개월 만에 한국 선수 챔피언이 탄생했다. 유해란이 물꼬를 트자 지난 9일엔 김효주가 어센던트 LPGA에서 역시 와이어투와이어로 정상에 올라 2주 연속 한국 선수가 미국 그린을 평정했다. 장소를 중국으로 옮겨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 유해란을 비롯해 김아림, 최혜진, 김세영, 이미향이 출전해 한국 선수의 3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대니엘 강. [사진 = 게티이미지] |
디펜딩 챔피언은 재미교포 대니엘 강이다. 대니엘 강은 2018년 초대 대회에서 챔피언에 올랐고 2019년 2연패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2022년 3년 연속 대회가 취소되면서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대니엘 강이 우승하면 3연패다. 아울러 3주 연속 한국 및 교포 선수의 우승이며 LPGA 통산 6승을 쌓게 된다.
인뤄닝. [사진 = LPGA] |
LPGA 톱랭커 중에서 1위 릴리아 부(미국), 2위 인뤄닝(중국), 7위 이민지(호주), 9위 린시위(중국)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 소속 15명을 포함해 중국 국적 선수가 22명이나 나선다. 특히 중국 국적의 톱랭커 인뤄닝과 린시위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한국 선수들의 3주 연속 우승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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