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에서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하던 여성 유튜버인 표예림(20대) 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소방대원들이 10일 낮 12시57분께 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 소재 성지곡수원지에서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2023.10.11 |
11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10일 낮 12시57분께 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 소재 성지곡수원지에서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수중 수색 중 3시간여 만인 오후 4시20분께 숨진 표 씨를 발견하고 시신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표 씨는 앞서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학폭 피해 주장을 비난하는 이들로 인한 괴로움을 호소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영상을 올렸다.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표 씨는 학폭 공소시효와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 학폭 가해자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여지가 있는 조항을 폐지해 달라며 지난 4월 국민청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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