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인 시황] 비트코인, 국채금리 하락에도 일단 27K서 '관망'

기사입력 : 2023년10월11일 09:46

최종수정 : 2023년10월13일 16:07

비트코인 도미넌스 50% 넘어
폴 튜더 존스 "비트코인·금 선호"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하락 중이나 전문가들은 2만7000달러를 웃돌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9시 20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67% 내린 2만7407.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0.79% 하락한 1568.89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자료=로이터 뉴스핌]

지난 주말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미국 채권 금리가 급락,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채권 금리 급락은 비트코인 등 코인 시장에는 호재로 여겨지나 아직까지는 재료로 반영되지 않은 모습이다.

필립 슈메이커 아이덴티티닷컴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 급등이나 그로 인한 고강도 긴축 등으로 이미 셈법이 복잡해졌는데, 여기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로 인한 지정학 이슈까지 더해졌다면서 "비트코인 출시 후 지금이 가장 복잡한 여건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조 디파스칼 비트불 캐피탈 CEO은 언체인드 크립토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당시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초반 비교적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었다면서, 이번 이스라엘 사태에도 트레이더들이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디파스칼은 이어 코인 시장이 글로벌 불확실성이 짙어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지난 며칠 사이 비트코인이 2만7000달러선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인상적이라고 강조했다.

코인데스크도 비트코인 가격이 여전히 2만7000달러 위에 머물고 있으며, 도미넌스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1.35%로, 최근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낙폭이 큰 알트코인들에 비해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적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 지배력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는 간밤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을 "여태 목격한 가장 위협적이고 도전적인 지정학 여건"이라면서 지금 상황에서는 "금과 비트코인을 둘 다 좋아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미국이 정치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고 지정학 리스크도 커진 상황인 만큼 비트코인과 금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보다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