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국세청도 대형 입시학원에 조사 필요한 자료 확보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경찰이 대학수학능력시험·모의고사 출제 경험이 있는 현직 교사들로부터 문제를 사들인 의혹을 받는 입시학원 시대인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대입학원 시대인재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청 본청 [사진=뉴스핌DB] |
앞서 교육부는 학원 강사가 수능·모의평가 출제 경험이 있는 교사에게 돈을 주고 모의고사 문항을 구매했다는 의혹 등에 대한 제보를 접수받고 4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24건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 요청했다. 공정위와 국세청도 최근 각각 시대인재를 비롯한 대형 입시학원에 조사관을 보내 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은 교육부 수사 의뢰와는 무관한 별건 수사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입시학원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ori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