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기고] 2023 하마스의 기습과 한반도 시사점

기사입력 : 2023년10월15일 06:14

최종수정 : 2023년10월16일 05:58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군정위 수석대표
집중·동시·창의적 다양한 도발 앞엔 허점
적 도발 막기 위해선 항상 준비·훈련 명심
이스라엘 48시간만에 36만 예비군 동원력
대한민국 동원 능력·소총 비축량 점검 절실

정치와 무장단체인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지역을 기습한 지 일주일이 돼 가고 있다. 하마스는 2500~5000발 로켓을 발사하며 이스라엘이 설치한 인공장벽을 뚫고 1000명 이상의 공격조가 도보와 오토바이, 그리고 차량을 이용해 돌진한 이후 민간인 거주지역을 공격했다. 

또 페러글라이더를 이용해 이스라엘 내륙을 강습하고 고속정을 활용해 해상으로 침투를 시도해 후방교란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1300여 명의 사망자와 3000여 명의 부상자, 그리고 100명 이상의 인질이 생기는 등 국가 설립 이후 하루 피해로는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다치거나 죽었다. 특히 민간인을 목표로 하고 몰살시킨 것은 반인륜적 범죄이며 아이들까지 참수하는 잔혹성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전 유엔사 군정위 수석대표)

◆하마스, 감시체계 무력화·초동조치 통제시설 공격  

하마스는 치밀한 계획과 예행연습, 그리고 철저한 작전보안을 지켰다. 세계 최정예 정보기관 모사드를 기만하고 이스라엘 방벽의 취약점을 연구해 감시체계를 무력화하고 초동조치에 반드시 필요한 통제시설을 공격했다. 저격수를 이용해 경비병을 죽이거나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드론으로 통신타워를 공격해서 이스라엘의 즉각조치 능력을 마비시켰다.

이스라엘은 침투한 하마스 요원을 소탕하는데 48시간이 걸렸고 같은 기간에 36만명의 예비군을 동원하고 가자지역 하마스 핵심 시설에 72시간 동안 6000여 발의 폭탄과 포격을 가했으며 하마스의 괴멸과 인질구조를 위해 작전을 준비 중에 있다.

2023년 가자지역 테러를 보며 우리가 배우고 교훈 삼을 일은 앞으로 많은 연구가 있을 것이지만 우선 도발을 막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고 도발을 막고 대응하려는 입장에서 태만하거나 안일한 마음이 불러일으킬 결과를 명심하고 늘 준비하고 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장벽은 9m 높이에 지하 수십미터까지 구축되고 최첨단 감지장비와 인공지능(AI)이 통제하는 자동화시스템, 그리고 주·야간 감시장비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었지만 집중되고 동시적이며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 앞에서는 허점을 들어낸 것이다.

◆국방부 대변인실, 유튜브로 상황 전 세계 공유

이스라엘은 48시간만에 36만명을 동원했지만 이는 대단한 준비와 훈련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과연 우리는 이 정도 수준의 동원력이 가능한지를 자문해야 한다. 이스라엘은 이외에도 총을 쏠 줄 아는 국민에게 소총을 분배하고 준비시켰다고 한다. 우리는 그런 소총의 예비 비축량도 없다. 핵무장으로 자신만만한 북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한미동맹 강화와 자체 핵무장 못지 않게 소총이 있어야 한다.

이스라엘 국방부 대변인실은 유튜브로 군사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핵심적인 메세지를 전달하고 현재의 상황을 설명함으로써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이스라엘 국민은 물론 세계인을 상대로 이스라엘의 대의명분을 설명하고 있다.

가자지역으로 이스라엘 지상군이 진입하면 많은 피해가 있을 것이다. 전투로 인해 죽고 다칠 무고한 팔레스타인 주민과 이스라엘 인질과 주민들이 불쌍하기만 하다. 하마스가 저지른 일이니 그 책임을 저 세상에서도 지게 될 것이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