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신중동전] 안보리, 러가 제출한 '인도적 휴전' 결의안 부결

기사입력 : 2023년10월17일 14:24

최종수정 : 2023년10월17일 14:24

하마스 규탄 언급 빠져...美·英·佛 반대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과 관련해 인도주의적 휴전 내용을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이 16일(현지시간) 부결됐다.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처음으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관련 공개 회의를 연 유엔 안보리는 러시아가 제출한 결의안 표결을 진행했다.

결의안이 통과하려면 상임이사국인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의 만장일치 찬성과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16일(현지시간) 유엔 뉴욕 본부에서 열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전경. [사진=로이터 뉴스핌]

표결 결과 상임 이사국 중 미국, 영국, 프랑스가 반대표를 행사했다. 이사국 중에는 찬성 5표, 반대 4표, 기권 6표로 부결됐다.

러시아가 제출한 한 페이지 분량의 결의안에는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휴전과 인질 석방, 민간인의 안전한 대피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하마스 규탄 언급은 빠졌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러시아는 하마스를 규탄하지 않음으로써 무고한 민간인을 잔인하게 다루는 테러 집단을 감싸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바버라 우드워드 대사도 "우리는 하마스의 테러 공격을 규탄하지 않는 결의안을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프랑스의 니콜라 드 리비에르 주유엔 상임대표도 "(결의안은) 여러 필수 요건들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바실리 네벤자 러시아 대사는 서방 국가들의 이기적인 의도 때문에 결의안이 부결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러 언론 리아 노보스티에 따르면 네벤자는 "유엔 안보리가 러시아의 중동 결의안을 채택하지 않음으로써 다시 한번 서방 국가들의 욕심에 인질이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브라질 주도로 제출된 결의안에는 하마스의 테러 공격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에르 대표는 "우리는 브라질이 제출한 결의안에 통합해 테러 공격을 규탄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보장하며 가자지구의 민간인 보호에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측 결의안 표결은 이날 오후로 연기됐다. 이번에는 상임 이사국인 러시아가 반대표를 행사할 가능성이 있어 브라질 측 결의안 통과 여부도 불투명하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