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김용석 기자 = 농심배에 첫 출전한 설현준8단이 한일전에서 패했다. 함께 열린 백산수배 개막전에선 중국 류사오광 9단이 승리, 서봉수 9단과 맞붙게 됐다.
설현준 8단((중간)은 일본 쉬자위안 9단과의 본선 1국에서 아깝게 패했다. 맨 왼쪽은 목진석 감독. [사진= 한국기원] |
설현준 8단은 17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 3층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일본 쉬자위안 9단과의 본선 1국에서 200수만에 불계패했다.
목진석 감독은 "포석에서 조금 불리하게 출발했다. 중반 이후 우하귀 승부처에서 강력하게 공격해야 하는 데 못했다. 공격을 잘 하지 못한 점이 패착인 것 같다"라며 "늘 그랫듯 오늘도 선수들끼리 함께 저녁에 모여 다음 승부를 대비 하겠다"며 첫승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한국은 설현준 8단을 포함, 신진서 9단과 변상일 9단, 박정환, 원성진 9단이 포진해 있다.
한·중·일 각 5명이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우승팀을 결정하는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팀은 통산 우승 15회로 8회 우승의 중국과 1회 우승의 일본에 비해 앞서있다.
본선2국은 18일 오후3시 일본 쉬자위안 9단과 중국 셰얼하오 9단의 대결로 이어진다.
일본의 야마시로 히로시 9단을 꺾은 중국의 류사오광 9단(왼쪽). [사진= 한국기원] |
중일전으로 열린 백산수배 개막전에선 중국 류사오광 9단이 일본 야마시로 히로시 9단에게 211수만에 흑 불계승, 서봉수 9단과 맞붙게 됐다. 상대전적에서 2승으로 앞서있는 서봉수 9단과 류사오광의 대국은 18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에서 한국팀은 조훈현·서봉수·최규병·유창혁 9단이 참가했다. 중국은 녜웨이핑·류샤오광·차오다위안·마샤오춘 9단, 일본은 다케미아 마사키·야마시로 히로시·히코사카 나오토·요다 노리모토 9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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