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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소매판매 기다리며 하락...존슨앤드존슨·뱅크오브아메리카↑

기사입력 : 2023년10월17일 21:01

최종수정 : 2023년10월17일 23:27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9월 소매 판매 발표를 앞두고 미 주가지수 선물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벌써 11일째 접어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에 시장의 피로감이 짙어지는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며 사태 안정을 기대하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7일(현지시간) 오전 7시 5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9.00포인트(0.20%) 내린 4392.00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41.00포인트(0.27%) 하락한 1만5248.50, E-미니 다우 선물은 55.00포인트(0.16%) 밀린 3만4079.00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의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가 외교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가자지구서 벌어지는 일에 대응해야"한다며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며 분쟁 확대 우려를 키웠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날 이스라엘을 향해 "팔레스타인을 겨눈 범죄와 관련해 심판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두고 이란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사태에 직접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란이 이번 사태에 공식 개입할 경우 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어 시장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기도 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국제기구의 가자지구 민간인 구호 활동을 허용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중동 최고 우방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으로 중동 긴장이 보다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런던 에퀴티 캐피털의 수석 거시 경제학자인 스튜어트 콜은 로이터에 "위기를 완화하려는 노력에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했지만, 이란의 발언은 이러한 노력이 궁극적으로 실패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그들(이란)은 이스라엘과 일부 아랍 국가와의 관계 개선을 좋아하지 않았을 것이므로 대리전의 양상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선된 관계를 탈선시키기 위해 분쟁을 이어가려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팔 사태를 주시하며 시장은 3분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 50개가 넘는 S&P500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이날은 골드만삭스, 존슨앤드존슨, 록히드마틴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마크 해페일 UBS 글로벌 자산관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업들의) 이익 침체가 끝났고 미국 경제가 건전한 소비 활동, 인플레이션 진정, 견고한 성장에 따라 연착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데이터에 따르면, 3분기 S&P500기업들의 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예상치(+1.3%)에서 한층 상향됐다. 

이날 개장 전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9월 소매 판매에도 관심이 쏠린다. 소비는 미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반영하는 척도라는 점에서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다만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올 경우, 연준이 더 매파적인 스탠스를 취할 것이라는 전망에 다시 힘이 실리며 최근 주춤했던 미 국채 금리가 반등할 수 있다.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 [사진=블룸버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21일부터 시작되는 블랙아웃(연준 위원들의 공개 발언 금지 기간)을 앞두고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대거 예정된 가운데, 이날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등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투자자들은 오는 19일(목요일) 예정된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9월 FOMC에서의 매파적 동결 기조에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뱅크오브아메리카(BAC)의 주가가 0.8% 오르고 있다. 은행은 3분기 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2.9% 늘어난 253억2000만달러, 순이익은 10% 늘어난 78억달러(주당 90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1억4000만달러, 82센트)를 웃도는 성적이다. 고금리와 대출 증가로 순이자수익(NII)이 144억,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 늘어난 영향이다.

역시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발표한 ▲존슨앤드존슨(JNJ)도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회사의 자체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213억5000만달러,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2.66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모두 월가 전망(210억4000만달러, 주당 2.52달러)를 웃도는 결과다. 소비자건강 부문 사업부 '켄뷰'의 분사 이후 첫 실적 발표이기도 하다.

제약 및 의료 기기 사업의 매출이 급증한 데 따른 결과로, 회사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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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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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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