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은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군사 지원을 모두 감당할 수 있다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강조했다.
16일(현지시각)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옐런 장관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군사적 지원을 할 재정적 여유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완전히 그렇다"고 대답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할 (재정적) 여건이 분명히 되며, 이스라엘이 필요로 하는 군사적 지원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와 싸우는 우크라이나 역시 지원할 수 있고 그래야만 한다"면서 미국 경제는 "매우 잘 돌아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높아 가계에 걱정이 되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대폭 내려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실업률이 3.8%에 머무는 등 50년래 가장 강력한 노동시장이 펼쳐지고 있고, 동시에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기적으로도 미국이 강력해질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며 자신했다.
옐런 장관은 이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두 나라 모두를 위한 자금 마련이 우선순위"라면서, 각종 법안 통과를 위해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에 속히 케빈 매카시 전 하원 의장의 공백을 메워줄 것을 촉구했다.
매카시 전 의장은 지난달 30일 임시예산안 처리 후 당내 극우 성향 맷 게이츠 의원이 발의한 해임 결의안이 이달 3일 통과되면서 해임됐다.
옐런 장관은 "우리는 이스라엘을 지지하며, 이스라엘 국민들과 함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면서 "그들은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가능한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을 최대한으로 아끼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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