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서 시상
경찰·공무원·시민 27명에 표창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사이버범죄 예방과 안전확보에 기여한 경찰관들과 시민들의 공로를 표창하는 시상식이 열렸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국은 1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6회 사이버치안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이버치안대상은 2008년 제정됐으며 사이버 공간 안전에 크게 이바지한 현장 유공자를 적극 발굴·포상해 사이버 경찰의 사기 진작과 민간 협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는 사이버범죄 수사 및 예방, 디지털 포렌식 등 사이버치안 확립에 기여한 경찰·공무원, 시민 27명에게 표창과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청 본청 |
사이버수사국이 주관한 2023 사이버범죄 예방콘텐츠 공모전과 제5회 치안소프트웨어 개발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2명에게 경찰청장 상장이 주어졌다.
특히 김계관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 경위는 폐쇄회로(CC)TV 증거분석을 통한 사건 해결과 영상복구 프로그램 개발 등 사이버수사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사이버 명예경찰인 누리캅스 경기북부경찰청 성상헌 회원은 인터넷상 불법·유해정보 신고 등 사이버 공간 안전확보에 꾸준히 이바지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최근 2년간 사이버수사 활동 공적이 우수한 3명의 경찰관에게는 1호봉 승급이 주어졌다.
이번 행사는 텔레그램·다크웹 등을 통한 마약 거래, 불법 사이버 도박 등이 증가하고 국가 시설에 대한 전산망 해킹‧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디도스) 등으로 국가안보 및 사회질서의 위협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사이버 치안 역량을 더욱 결집하고 범사회적인 치안 협력의 필요성을 되새기려는데 의의가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사이버 수사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의 노고에 대해 감사드리며 이번 시상식이 사이버 수사 분야 협력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