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스 부총리, '2023 서울안보대화' 참석차 방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19일 호주 리처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만나 인도태평양 전략 등 양국관계와 방위산업을 포함한 국방·안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2023 서울안보대화' 참석을 위해 방한중인 말스 부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인태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이라는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는 핵심 파트너국가인 호주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9일 호주 리처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3.10.19 [사진=외교부] |
이날 면담은 지난 5월 말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방한한 말스 부총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말스 부총리는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역내 안정과 번영을 위해 한국과 긴밀히 공조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1961년 10월 30일 수교한 한국과 호주는 지난 2021년 12월 양국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로 격상시켰다.
양 장관은 대표 유사입장국인 양국 간 유사한 인태 지역에 대한 비전을 바탕으로 전략적 소통과 연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간 교역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국방·방산, 경제·통상, 에너지·기후변화,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실질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박 장관은 국내 기업들이 호주의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말스 부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박 장관의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 면담은 우리의 중요 파트너인 호주와의 관계 심화 의지를 확인하고,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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