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아메리칸 타워 52주 저점 "떨어질 때 잡아라"①

기사입력 : 2023년10월23일 19:00

최종수정 : 2023년10월23일 19:01

세계 최대 규모의 통신 인프라 리츠 AMT
12년 연속 배당금 증액...배당수익률 3.88%
6일 154.58달러로 52주 최저가...매수 기회

이 기사는 10월 16일 오후 11시5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전 세계 다양한 무선 통신사와 방송사를 대상으로 통신탑 등 인프라 시설을 임대하는 세계 최대 통신 인프라 리츠(REITs) 아메리칸 타워(종목명: AMT)의 주가가 10월 들어 52주 최저치 부근서 거래되고 있다. 2012년부터 12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증액하고 있는 통신 리츠 대장주에 매수 기회가 왔다는 주장이 나온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6개 대륙 25개 국가에 무선 통신 인프라를 제공하는 아메리칸 타워의 주가는 지난 6일(현지시간) 154.58달러까지 내려 52주 저점을 찍었다. 올해 1월 17일에 235.57달러로 기록한 52주 고점에서 34.38% 후퇴했다.

월가에선 주가가 급락한 만큼 꾸준한 인컴(소득)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 담기 좋은 시기가 왔다고 말한다. 배당수익률은 상당히 매력적인 수준으로 높아졌다. 13일 종가 166.96달러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778억3000만달러인 아메리칸 타워의 배당수익률은 3.88%다.

[사진=아메리칸 타워 홈페이지]

아메리칸 타워는 분기 배당주로 1월 4월 7월 10월, 연 4회 배당금을 지급한다. 지난 9월 20일 회사는 분기 배당금을 주당 1.47달러에서 1.62달러로 10.20% 높였다. 지난 10년간 배당금은 무려 459% 늘었다. 아메리칸 타워를 포함한 리츠는 법에 따라 매년 과세 소득의 90% 이상을 주주들에게 환원한다.

이 종목은 투자 성향이 서로 다른 억만장자 투자자들이 상당수 사 모은 종목으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지난 2분기에 포인트72 자산 관리의 설립자인 스티브 코헨은 아메리칸 타워 지분을 거의 두 배로 늘려 총 85만703주를 보유한 것으로 보고됐다. 피셔 인베스트먼트의 설립자 켄 피셔는 이보다 더 많은 121만9731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 가치는 약 2억370만달러에 달한다.

급격한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현재 배당주의 투자 매력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최근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위험 부담 없이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국채로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이동했다. 이른바 큰손 수요가 줄어든 탓에 아메리칸 타워의 주가는 약세다.

주가는 2021년 9월 8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303.72달러에서 45.03% 밀린 상태다. 올해 들어 21.19% 떨어졌고 1년 전과 비교하면 13.26% 낮아졌다. 후퇴하는 주가 속에 배당수익률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인 4%에 육박하고 있다.

아메리칸 타워에 대한 월가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최근 3개월간 업체를 분석한 12명의 월가 애널리스트 중에 10명이 '매수'를 추천하고 2명이 '보유' 의견을 제시해 '강력 매수'(팁랭크스 기준)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의 평균은 13일 종가보다 31.38% 높은 219.36달러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