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7호... EPL 통산 110호 긱스 제치고 공동 26위
시즌 첫 도움도... 토트넘, 맨시티 제치고 리그 1위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리그 7호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득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9골의 선두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를 두 골 차로 추격했다. EPL 통산 110번째 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레전드 공격수 라이언 긱스를 제치고 에밀 헤스키와 함께 EPL 통산 득점 공동 26위가 됐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4일 열린 EPL 9라운드 풀럼전에서 리그 7호골 넣고있다. 2023.10.24 psoq1337@newspim.com |
손흥민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풀럼전에서 리그 7호골 넣었다. 풀럼을 2-0으로 물리친 토트넘은 7승 2무(승점 23)로 9경기 연속 무패 행진과 함께 맨시티를 제치고 EPL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히샬리송, 제임스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4일 열린 EPL 9라운드 풀럼전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고 골을 넣은 메디슨과 기뻐하고 있다. 2023.10.24 psoq1337@newspim.com |
손흥민은 전반 30분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제대로 맞지 않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전반 36분 손흥민은 미키 판 더 펜의 역습 차단으로 시작된 공격에서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자마자 페널티 박스 안에서 2명을 제쳐내고 오른발 감아차기로 풀럼의 오른쪽 골문을 뚫었다. 손흥민은 2015년 EPL에 뛰어든 이후 풀럼전에서는 단 1골도 기록하지 못 했으나 이날 첫 골을 신고했다.
전반 40분 토트넘 우도지의 문전 슈팅이 수비에 막히며 옆으로 흘렀다. 이를 쿨루셉스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팔리냐를 맞고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토트넘이 1-0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토트넘은 전반 10개의 슛을 날렸으나 골문을 뚫은 슛은 손흥민의 슛이 유일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4일 열린 EPL 9라운드 풀럼전에서 리그 7호골 넣고 홈팬들의 응원에 답하고 있다. 2023.10.24 psoq1337@newspim.com |
후반 9분 손흥민은 정교한 패스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왼쪽을 파고든 메디슨에게 공을 내줬다. 메디슨이 오른발 인사이드 슛으로 풀럼 오른쪽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은 메디슨과 함께 메디슨의 골 셀레브레이션인 다트를 던지는 동작을 함께 했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후반 37분 체력 안배를 위해 메디슨과 함께 교체 아웃됐다.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된 손흥민은 최고 평점을 휩쓸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8.9점을 줬다. 양 팀 통틀어 최고였다. 8.4점의 메디슨, 7.6점의 로메로가 뒤를 이었다. 소파스코어 역시 손흥민에게 8.9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줬고 풋몹도 최고점인 8.7을 부여했다.
토트넘은 28일 새벽 4시 크리스털 팰리스와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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