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교체에 대한 국민 열망 올라와"
"청년 공천, 구체적 방법으로 설득해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와 전용기 민주당 의원 공동주최로 25일 국회도서관에서 '청년 공천 30%, 민주당 청년 의무공천 실현 방안 모색 토론회'가 열렸다.
전 의원은 개회사에서 "청년을 30% 공천해야 한다는 토론회 포스터를 보고 불편함을 드러내는 연락이 많이 왔는데, 대한민국을 바꾸려면 다양한 세대가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며 청년 의무 공천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와 전용기 민주당 의원 공동주최로 25일 국회도서관에서 '청년 공천 30%, 민주당 청년 의무공천 실현 방안 모색 토론회'가 열렸다. ycy1486@newspim.com 2023.10.25 |
전 의원은 "세대 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올라온 만큼 내년 만큼은 한번 더 도전적으로 젊은 인재를 등용할 고민을 많은 분들께서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청년위에서도 우리 세대 교체와 혁신에 앞장서고자 생각해서 이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선까지 6개월 정도 남았는데, 그동안 당은 격동의 시간일 것"이라며 "가장 먼저 열릴 총선기획단에서 세대 혁신, 공천혁신을 얼마나 할 건지 결정할텐데 여기에 청년 의견이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단순히 젊은 사람을 공천해야 한다고 하면 씨알도 안 먹힌다"며 "(청년 공천을) 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추진할 것인지, 어떻게 해서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지 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기석 강원대 교수,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 황인성 쿠키뉴스 기자가 발제자로 나서 토론을 진행했다.
황 기자는 청년 공천 30%에 대해 "청년이 준비 돼 있는지 반문해 볼 시기"라며 쓴소리를 내며 몇가지 제언을 던졌다.
황 기자는 "청년 정치인을 육성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인재 육성 상설기구를 언급했다. 또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공식 석상 정례화, 청년 전략 선거구 조기 발표 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청년 30%를 의무공천하면 비청년이 희생될 수 있으니 (당에서) 쉽게 해주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게 해서 민주당이 얻는 게 뭔지 증명해내는 것이 청년위를 비롯한 청년정치를 지망하는 사람들의 과제"라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