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전동 휠체어 저렴하게 제공해 교통 약자 지원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KT스카이라이프와 의정부시는 지난 25일 의정부시청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열고 의정부시의 스마트 전동 휠체어 대여 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와 의정부시가 25일 의정부시청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열고 의정부시의 스마트 전동 휠체어 대여 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KT스카이라이프] |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스카이라이프는 의정부시에 '오토휠' 스마트 전동 휠체어를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가격부담으로 전동 휠체어 구매가 어려운 의정부 시내 장애인은 이를 의정부 시청에서 대여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로봇제어 기술 전문회사인 하이코어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통약자 및 시니어층의 이동 편의 증진과 차별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스마트 전동 휠체어 제품을 공동 개발했다. 현재 국내에 외산 전동 휠체어 제품이 일부 판매되고 있지만, 가격이 높아 많은 이용자들이 수동 휠체어를 이용하고 있어 니즈가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오토휠은 320W의 충전식 배터리가 내장된 특수 휠과 휠체어 바디가 인체공학적으로 심플하게 조합돼 설계·제작된 제품으로, 블루투스 기반의 무선 조이스틱을 통해 전동으로 실내외 어디든지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며 한번 충전으로 45km까지 이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제자리 회전이 가능하며 전자브레이크, 충돌방지센서가 있어 장애물 경고음 발생과 함께 충돌 전 자동 멈춤 기능으로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기능도 갖췄다. 특히 전동 휠체어임에도 불구하고 30kg의 비교적 가벼운 무게와 접을 수 있는 형태로 소형승용차 트렁크에도 적재가 가능하여 장거리 이동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가벼운 전동 휠체어 제공을 통해 교통약자와 시니어층에게 스마트하고 편안한 이동 솔루션을 제공하고, 일상의 효율을 높여 외출 시에도 즐거움과 편리함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개발 이유라고 밝혔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의정부 시내 교통 약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우수한 품질의 스마트 전동 휠체어를 합리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스카이라이프는 앞으로도 사회의 다양한 계층에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