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향평가 사업 시 대안 마련 활용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시는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난 20년간 축적한 낙동강하구 생태계모니터링 연구자료를 빅데이터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은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수집‧정제‧저장해 사용자가 검색‧분석‧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시 빅데이터통계과에서 오는 2025년 3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가 2003년부터 20년간 실시한 낙동강하구 철새 모니터링 연구자료를 빅데이터화한다.사진은 부산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7.13 |
낙동강하구 생태계모니터링 자료는 그간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에서 진행된 을숙도대교 건설, 을숙도 생태계복원사업, 낙동강둔치 정비사업 등의 영향들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시는 지난 2003년 을숙도대교 건설을 계기로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생태계모니터링을 시작했다.
20년간의 연구자료가 빅데이터화돼 통합플랫폼으로 구축되면 전문가부터 일반시민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자료 활용도가 극대화돼 각종 환경영향평가 사업 시 대안 마련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어 조사기간을 단축하고,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20년간의 연구자료가 빅데이터화 되어 통합플랫폼에 구축되면 이를 활용해서 과거 을숙도대교처럼 소모적인 논쟁을 겪던 낙동강하구에서 개발과 보전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고, 보다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