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박정현', 정책위의장 '김성주' 유력
조정식 사무총장 유임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르면 내주 월요일 더불어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 인선이 발표될 예정이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6일 국정감사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책위의장이 선임돼서 빠르면 다음주 월요일에 지명직 최고위원과 같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 |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3.10.25 leehs@newspim.com |
지명직 최고위원의 경우 송갑석 의원의 사퇴로 인한 빈자리다. 전날 박성준 대변인은 이 대표가 해당 인선을 두고 충분히 의견 수렴을 하고 결단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이 '충청·여성·원외' 몫으로 가장 유력하지만, '친명' 인사라는 일각의 지적에 이 대표의 고심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위의장은 김민석 의원이 유임될지, 새 정책위의장 인선이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 의원은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면서 동시에 당직을 맡을 수 없다는 이유로 정책위의장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김성주 정책위수석부의장이 정책위의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복수의 당 관계자들은 그동안 정책위 사정을 잘 아는 인물이 이어 맡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이날 주요 다른 지명직 당직자들의 인선 발표도 주목된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직후 정무직 당직자 전원이 일괄 사의를 표했으나, 이 대표는 입장을 보류했다. 여기엔 주요 보직인 사무총장도 포함된다.
현재 조정식 사무총장이 총장직을 유임할 것이라 보는 시각이 대다수다. 총선을 좌우하는 사무총장 직을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바꿀 필요는 없다는 이유에서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