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GO!] 與 '서대문을' 송주범 "서대문 제일 잘 알아…재개발·문화·교통 해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 4월 국민의힘 지방자치위원장 임명
"시·구의원 통합해야…의원 경쟁 상대 될 수 있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내년 총선에서 '서대문을' 지역에 도전하는 송주범 국민의힘 지방자치위원장은 험지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출마하는 사람이 되는 곳만 나가는 것도 잘못된 일이고 자기가 하던 곳에서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은 지난 26일 국민의힘 서대문을 구의원 합동 사무소에서 송 위원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1962년 서울시 서대문구 출생인 송 위원장은 지난 2005년 정두언 전 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제7대 서울시의원을 지낸 그는 2020년 국민의힘 서대문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됐다. 2022년에는 서울시 정무부시장직을 맡기도 했다. 지난 4월부터는 국민의힘 지방자치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주범 국민의힘 지방자치위원장. 2023.10.26 pangbin@newspim.com

송 위원장은 서대문을 지역의 숙원 사업으로 재개발·재건축, 문화, 교통을 꼽았다. 그는 "이걸 제일 잘 아는 건 저다. 서울시에 있었기 때문에 방법도 알고 역할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방자치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그는 '시·구의원 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겠냐"면서도 "내려놔야 한다. 그래야 시·구 의원의 영향력이 세지고 국회의원의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다. 의원들은 더 분발하게 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위원장은 "내년 총선도 마찬가지고 지방자치의 근본은 지역 특성을 잘 살리는 것"이라면서 "지역 특성을 가장 잘 아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해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 특색에 잘 맞는 시·구의원들과 소통이 잘 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지역 인재 발굴, 시·구의원 통합, 총선을 중심으로 (활동)했다"고 덧붙였다.

차기 행보와 관련해서는 "이것저것 따질 거 없이 총선에만 매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걸 걸었다"며 "비전도 주고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고 하면 이 지역은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주범 국민의힘 지방자치위원장. 2023.10.26 pangbin@newspim.com

다음은 송주범 지방자치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국민의힘에게 험지인 서대문을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나

▲ 이곳은 제가 태어났던 곳이다. 초등학교를 이곳에서 다니다가 이사를 갔는데 후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 정두언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있으면서 여기에서 시의원에 출마하기도 했고 기업체에도 있었다. 또 지난번에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지역이기도 하다. 출마 이유는 다른 게 없다. 다시 한번 찾아오고 싶다. 이곳은 서울시 49개 당원협의회 중 발전 속도로 치면 하위권이다. 고향이긴 하지만 정말 낙후된 곳이다. 전철역이 홍제역 하나뿐이다. 그렇지만 여기는 발전될 가능성이 많은 지역이다. 하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제가 뛰어난 사람도 아니고 똑똑하지도 않지만, 경험을 통해 감각과 스펙을 축적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여기를 꼭 하고 싶다.

-2020년 서대문을 당협위원장에 임명됐다가 2022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내며 직을 내려놓게 됐다. 이후 당협위원장직을 다시 맡지 못했는데

▲ 부시장을 하다가 내려온 거면 스펙을 더 쌓고 내려온 거라서 지역에서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보류시켜서 사실 깜짝 놀랐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그렇고 다른 지역 당협위원장들도 깜짝 놀랐다고 그랬다. 결격 사유가 있든지 이 지역이 좋은 지역이라든지 경쟁자가 있다면 그럴 수 있었겠지만, 지원한 사람들도 인터뷰에서 나를 뽑아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들었다. 근데 안 뽑아주니까 황당했다.

-그 이후에도 같은 지역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 사실 오세훈 시장하고 의논했다. '하지 말라는 거 아니냐, 제가 십여년을 여기서 갈고 닦았는데' 싶었다. 근데 그러지 말라고 생각을 해보자고 하더라. 동네 주민들께도 의논했는데 우시는 분도 있었다. 나 되는 거 보고 죽는다는 분들도 꽤 있었다. 저번에는 시장 인사를 하는데 어떤 분이 인사를 했다. 92세에 치매기가 있는 분이었는데 꼭 돼야 한다고 그러시더라. 된다, 안 된다는 하늘에 맡기는 거지만 출마하는 사람이 되는 곳만 나가는 것도 잘못된 일이고 자기가 하던 곳에서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

-최근 체감하는 서대문 민심은

▲ 옛날에는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요즘에는 왜들 그러냐는 이야기가 들린다. 경기도 안 좋고 강서구청장 선거가 약간의 계기가 되긴 했지만, 그 전부터 필드에서 뛰는 사람들은 알고 있었다. 선거에서 제일 무서운 게 괜히 싫어하는 거다. 최근에 한 분이 딸에게 우리 당을 찍으라고 했더니 싫다고 했다더라. 어떤 정책이 잘못됐냐, 왜 싫냐 물으니까 재수 없어서 싫다고 했다. 그게 정말 무서운 거다, 괜히 미운 게.

-해결하고 싶은 서대문 지역의 숙원 사업은

▲ 서대문은 딱 세 개다. 재개발·재건축, 문화, 교통. 이걸 제일 잘하는 건 저다. 서울시에 있었기 때문에 방법도 알고 역할도 잘할 수 있을 거다. 재개발·재건축을 한다고 주민들이 다 좋아하는 건 아니다. 어디는 모아 주택으로 할 것인지, 어디는 개발하지 않을 것인지 지역 주민 특성을 잘 알아야 한다. 여기는 문화적 혜택도 못 받고 교통은 교통대로 어려운 상황인데 재정자립도도 낮다. 그러면 서울시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경전철이나 교통 등은 다 서대문 예산만으로는 할 수 없다. 서울시가 해줘야 하고 해줄 거라고 본다. 똑같이 시작은 못 했더라도 지금이라도 해줘야 한다. 제가 서울시에 강력히 요구했고 시장도 요구사항을 받아주겠다고 했다. 서대문뿐 아니라 재정자립도가 낮은 험지는 서울시와의 관계가 중요하다.

-현역 의원인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평가한다면? 김 의원과 비교했을 때 본인의 강점은

▲ 김영호 의원은 정치적으로나 지역적으로나 크게 눈에 띄는 사람은 아니라고 본다. 김상현 전 의원의 아들이라는 것으로 많이 부각됐는데 그 사람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단지 그 사람과의 싸움이 아니고 그 사람은 나의 경쟁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민주당 쪽에서 전 구청장이 나와서 경선한다고 하더라. (국민의힘 후보자는) 얼굴도 모른다. 지금 지역 활동을 하는 건 저밖에 없다. 그래서 민주당이 경쟁 상대라고 본다. 상대 후보가 누가 나오든지 상관없다. 민주당과 싸우려고 하니까 주민들에게 비전을 주려고 하는 것이고 주민들의 선택에 맡기려고 하는 것이다.

-지난 4월 지방자치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활동하면서 가장 힘을 쏟은 분야가 있다면

▲ 시·구의원 통합이다. 내년 총선도 마찬가지고 지방자치의 근본은 지역 특성을 잘 살리는 거다. 바닷가가 있는 곳에서 산 이야기를 하면 안 되는 것처럼 말이다. 지역에 갔을 때는 그 지역과 연이 있어야 하고 지역 사람들을 아는 건 국회의원보다 시·구의원들이 더 많이 안다. 근데 국회의원은 시·구의원의 이야기를 경청하지 않고 국회의원 입장에서만 이야기한다. 지역 특성을 가장 잘 아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해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 총선도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제일 잘 안다. 지역 특색에 잘 맞는 시·구의원들과 소통이 잘 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지역 인재 발굴, 시·구의원 통합, 총선을 중심으로 했다.

-시·구의원 통합은 반대가 심할 거 같은데

▲ 제가 통합한다고 하면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다 반대할 거다.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겠나. 당협위원장을 서포트하는 시·구 의원이 줄어드는 건데 누가 좋아하겠나. 그렇지만 내려놔야 한다. 그래야 시·구 의원의 영향력이 세지고 국회의원의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다. 의원들은 더 분발하게 될 것이다. 수가 줄어들고 좋은 인재들로 구성된다면 국민 90%는 좋아할 거라고 본다.

-얼마 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의 김태우 후보자가 민주당 진교훈 후보자에게 큰 차이로 패했는데

▲ 수도권 분위기는 정권의 중간 심판이다. 수도권에서 이겨야 정권이 성공하고 지면 정권이 잘못한 거다. 많은 사람이 이야기했지만 강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것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로 예방주사를 맞은 것이고 옳은 선택이었다. 왜냐하면 (김태우 후보자는) 공익제보자다. 근데 안 나가면 공익제보가 아니라고 인정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국민을 설득하지 못하고 이해를 못 시킨 건데 그런 걸 용산에서는 분석했어야 한다. 용산의 뜻이 틀렸다는 게 아니다. 맞지만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하지 말아야 한다.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한 템포 늦게 가더라도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한다.

-최근 혁신위원 인선에 난항을 겪으며 '인물난'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데
▲ 인물난은 없다고 본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야기했듯 인물은 얼마든지 있다. 근데 맞는 인물을 쓰는 게 중요하다. 같이 갈 사람들을 써야 한다. 인지도 있는 사람을 쓰려고 하면 안 된다. 인물은 키우면 되고 스타는 만들면 된다. 이해하고 설득하고 같이 가보자고 하면 된다.

-총선을 6개월여 앞두고 있는데

▲ 지금은 다른 건 필요 없다. 내년 총선은 중간 평가다. 중간 평가면 공천 잘하는 게 중요하다. 공천할 때 싹 바꾸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들이 당선될 수 있게끔 해줘야 한다. 지금 총선 전략을 어떻게 짜는지 모르겠지만 1~5티어로 당협을 나눠야 한다. 구로 나누면 안 된다. 구는 구청장 선거에서 나눠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1티어는 비례대표 하실 분들을 주면 된다. 2티어는 정치 신인들을 줘야 한다. 3티어는 인지도 있고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분들을 줘야 한다. 4티어는 지역 활동이 있는 사람들을 넣고 승부수를 걸어야 한다. 5티어는 5~6선을 했던 영향력·인지도가 있는 사람들을 깔아서 배수진을 쳐야 한다.

그다음 경제를 어떻게든 살려야 한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지금 경기가 어려운 곳은 너무 어렵다. 경기가 어려워져도 강남에 있는 고급 술집, 음식점은 어렵지 않다. 경기가 어려우면 이런 곳의 서민층이 더 어려워진다. 우리 지역도 맨날 간판이 바뀐다. 그러면 간판 장사는 괜찮지 않나 싶었는데 거기도 인건비가 올라서 어렵다고 그러더라. 정치가 메시지를 줘야 하는데 그러려면 메신저가 있어야 한다. 그게 정치인이다. 정부에 있는 사람들은 이론은 알지만 어떻게 전달할지를 모른다. 그걸 정치인한테 맡기는 것이다. 경기가 어렵다고만 이야기하면 국민들이 짜증 날 수밖에 없다. 그걸 어떻게 하겠다고 이해시키고 설득해야 한다.

정치권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이준석, 유승민 같은 문제도 있고 당에서도 정치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 사람이 나가면 당에 도움이 될지, 안 나가면 어떤 피해가 있을지 판별해야 한다. 국민이 원하는 대로 해야 하는 게 정치다. 정치는 협의를 해서 결정을 하는 거다. 경제와 다르다. 경제는 뭔가를 결정하기 전에 모양, 가격 등을 결정하는 건데 정치는 협의 끝에 이런 걸 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이다.

-국회에 입성하면 어떤 역할을 맡고 싶나

▲ 하고 싶은 역할은 많지만 되고 나서 생각해야 한다. 지금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일단은 내년 4월 10일이 지나고 나서 생각해야 한다. 물론 뭘 하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가졌다. 근데 지금은 그 생각을 안 갖기로 했다. 갖는 자체가 사치다.

-차기 행보는

▲ 내년 총선에 올인하는 거다. 모든 걸 걸었다. 여기에서 당선되고 싶다. 비전도 주고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고 하면 이 지역은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지금은 이것저것 따질 거 없이 총선에만 매진할 계획이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