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검색시장 1위 업체인 바이두(百度)가 첫 번째 전기차를 출시했다. 바이두는 지리(吉利)자동차와 함께 자율주행기능을 대폭 강화한 전기차를 개발해 왔으며 첫 번째 모델인 지웨(极越)01을 출시했다고 중국 21세기경제보가 31일 전했다.
바이두는 지웨01은 세계 최초의 'AI 자동차 로봇'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두는 자체적으로 '아폴로'라는 명칭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레벨4 기준 안전테스트 거리는 이미 7000만km를 넘어섰다.
지웨01에는 바이두가 개발한 자율주행 기능이 대폭 탑재됐다. 엔비디아의 AI칩으로 구동되며, 11개의 HD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레이더, 5개의 밀리미터파 레이더 등 28개의 운전센서를 갖췄다.
고속주행시 자동 차선 변경 및 추월, 상하 진입로 자동 진입, 주행 중 장애 회피, 신호등 식별, 보행자 발견 자동정지, 자동 비보호좌회전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발렛파킹 기능도 갖췄다. 다양한 주차 상황과 차량을 인식할 수 있으며, 2km까지 지원된다. 실내 실외 주차장에서 이용가능하며, 주차위치에서 주차장입구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지웨01은 두 가지 사양으로 출시됐으며, 지웨01맥스는 24만9900위안(한화 약 4625만원), 지웨01맥스퍼포먼스는 33만9900위안(6290만원)으로 책정됐다. 두 가지 사양 모두 순수전기차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50km, 720km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바이두의 신차발표회 현장[사진=바이두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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