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아시아나항공 오늘(2일) 오전 중 이사회 재개...화물부문 매각 결정될까

기사입력 : 2023년11월02일 08:10

최종수정 : 2023년11월02일 11:07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한항공과의  M&A를 통한 기업결합을 앞두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기업결합의 선결과제인 화물사업부문 매각을 위한 이사회를 다시 개최한다. 

합병을 위한 과제인 만큼 화물사업부문 매각이 결정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노동조합의 반발이 심한데다 화물부문 매각시 배임혐의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 이사들이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화물사업 매각 여부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계획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정회됐던 이사회를 속개하는 형식인 만큼 오전 8시쯤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 항공기 [사진=뉴스핌DB]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0월 30일 이사회를 열고 화물사업 매각 방안이 담긴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 승인 여부를 토론했다. 하지만 이사 간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아 7시간 30분 만에 정회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는 대한항공은 유럽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유럽 경쟁당국은 두 항공사가 합병하면 화물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것을 우려해 이를 낮추라고 요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당초 10월말까지 화물사업 관련 시정조치안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제출하기로 했으나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결론을 내지 못해 연기했다. EC로부터 시정조치안 제출 시기 한차례 연기한 만큼 아시아나항공 화물부문 매각은 오늘 결정돼야한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1인의 사내이사와 4인의 사외 이사 모두 5명이 참여한다. 원유석 아시아나 대표(사내이사)를 비롯해 사외이사인 배진철 전 한국공정거래조정위원장,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창번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강혜련 이화여대 경영대학 명예교수 총 5명이다. 사내이사 중 한 명인 진광호 안전-보안실장(전무)은 일신상의 사유로 이사회 직전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사회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윤창번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의 의결권 행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고문이 속한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과 관련해 지난 3년간 대한항공 측에 법률 자문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합병의 선결과제인 화물부문 매각에 대해서는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일각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법무법인의 검토 결과 이사회 참석 자격이 있으며 이해상충문제도 없다는 법무적 판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윤 이사도 의결에 참여할 전망이다. 

 

이사회에서 화물사업 매각이 결정되면 대한항공은 관련 내용을 담은 시정조치안을 EC에 제출한다.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에는 ▲유럽 4개 노선에 대체 항공사(remedy taker)가 진입하기 위한 대한항공의 지원 방안과 진입 허가 동의서(Entry Commitment Agreement) 체결 ▲신주인수계약 거래종결 후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분할 방안이 담겨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 노조가 불안해하는 고용 문제에 대해 해결 및 지원을 약속했다"며 "화물사업부문 매각이 결정되면 신주인수계약 이전에도 급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